한·이집트, 고등교육 협력 MOU 10년 만에 개정…공동학위 개발 지원
교육부가 8일 이집트와 고등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 양국은 AI 교육과 공동학위 개발을 협력 대상으로 적고 공동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했지만 개별 대학의 학위과정 개설은 별도 과제다.

한국과 이집트가 8일 서울에서 고등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10년 만에 개정했다. 교육부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 분야에 인공지능(AI) 교육과 디지털 전환 등을 명시하고 공동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공개한 원문 자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이집트 외교부 장관이 문건에 서명했다. 이집트 외교부 장관은 자국 고등교육·과학연구부 장관을 대신해 서명했다. 청와대의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자료도 고등교육 협력 양해각서 개정을 확인했다.
협력 분야 명시하고 실무협의 창구 설치
새 문건은 AI 교육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발전, 고등교육 국제화를 상호 관심 분야로 제시했다. 양국 고등교육기관의 공동 학위 프로그램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정책 교류를 위한 공동실무그룹(JWG)을 설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협력 문건 개정과 개별 대학의 학위과정 개설은 다르다. 교육부 자료에는 참여 대학이나 새 공동학위의 개설 시점, 예산 규모가 제시되지 않았다. 실무그룹의 첫 회의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 문건 보완…기존 대학 협력은 별개
양국은 2016년 고등교육 분야의 지식 공유와 인적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에 그 문건의 일부를 고쳐 우선 협력 분야와 이행 협의체를 구체화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부는 기존 협력 사례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과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들었다. 한국기술교육대와 이집트 미스르 국제기술대학교의 첨단기술 교육·산학협력 사업은 2022년 4월부터 2028년 3월까지 진행하는 기존 사업으로 소개했다. 이 사례를 새 양해각서에 따른 성과로 볼 수는 없다.
청와대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여러 분야의 협력 문건을 체결·개정했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실제 공동 교육과정이 마련되는지, 두 나라 대학과 정부가 후속 협의를 어떻게 이어가는지가 남은 과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교육부 2026년 10월 8일 보도자료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boardSeq=107387&lev=0&searchType=null&statusYN=W&page=1&s=moe&m=020402&opType=N
자료: 청와대 공동언론발표 관련 정책브리핑, 2026년 10월 8일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73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