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 LNG 수급·핵심광물 협력 논의…구체적 공급계약은 없어
한경협과 일본 경단련이 23일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을 담은 공동성명을 냈다. LNG 수급 대응과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논의했지만 물량·투자액·사업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23일 서울에서 열린 제33회 한일재계회의에서 LNG 수급 대응과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 에너지 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급 물량이나 투자액을 확정한 계약은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에너지 공급망, 공동 대응 방향 제시
두 단체의 공동성명은 수소·암모니아의 공급과 이용을 늘리고 인증·표준에 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LNG는 양국의 수급 상황에 맞춘 유연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해서도 안정적 공급과 비상시 대응을 위한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핵심광물을 비롯한 주요 자원의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일본이 제안한 ‘POWERR Asia’를 활용해 제3국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할 가능성을 살피기로 했다. 다만 성명은 특정 광물의 공동 구매량이나 사업 참여 기업을 제시하지 않았다.
통상·첨단산업 의제도 협의
양국 재계는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국내 논의의 진전을 기대하고 가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단체의 입장이지 한국 정부가 가입 절차를 완료했다는 발표가 아니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재검토 과정에서 안정적이고 투명한 협정 운영을 촉구하도록 당사국에 공동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우주, 바이오 분야의 기업 협력과 인재 교류 확대도 논의했다. 성명에 개별 합작사업이나 연구계약의 체결 사실은 적혀 있지 않다.
회의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츠츠이 요시노부 경단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두 단체는 다음 회의를 2027년 일본 도쿄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향후 협의가 실제 거래나 투자로 이어질지는 후속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한국경제인협회 제33회 한일재계회의 공동성명서(2026-10-23) https://web.fki.or.kr/kor/news/statement.do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공동성명(2026-10-23) https://www.keidanren.or.jp/policy/2026/060.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