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이상 기업 직접고용 비중 늘었지만 기간제 비중도 28.3%로 상승

고용노동부의 2026년 공시에서 300인 이상 기업의 직접고용 노동자 비중은 84.2%로 높아졌다. 그 안에서 기간제와 단시간 노동자의 비중도 함께 늘었다.

책상 위에 막대 도형이 인쇄된 종이와 연필, 서류철이 놓인 편집용 일러스트
책상 위에 막대 도형이 인쇄된 종이와 연필, 서류철이 놓인 편집용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에서 상시 노동자 300인 이상 기업의 직접고용 비중은 84.2%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직접 고용된 노동자 안에서 기간제 비중도 28.3%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월 31일 기준 고용형태를 공시한 기업은 4205곳이다. 이들 기업이 공시한 노동자는 59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1000명 늘었다. 미공시 기업은 3곳, 공시율은 99.9%다.

직접고용 안에서 기간제·단시간 동반 증가

기업이 직접 고용한 소속 노동자는 498만3000명으로 10만7000명 증가했다. 반대로 파견·하도급·용역 등 다른 사업주가 고용한 소속 외 노동자는 93만6000명으로 1만6000명 줄었다. 소속 외 노동자의 전체 비중은 16.3%에서 15.8%로 낮아졌다.

소속 노동자 중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은 노동자는 357만명으로 4만1000명 늘었지만 비중은 71.7%로 0.7%포인트 낮아졌다. 기간제는 141만2000명으로 6만7000명 증가했다. 단시간 노동자도 45만명으로 2만7000명 늘어 소속 노동자 중 9.0%를 차지했다. 기간제와 단시간은 서로 겹칠 수 있는 구분이다.

보건복지업 증가분 커…전체 노동시장 통계와 구분해야

노동부 자료에서 보건복지업의 기간제 노동자는 전년보다 2만9000명, 단시간 노동자는 2만명 늘었다. 노동부는 고령화에 따른 보건복지·사회서비스 일자리 증가와 일부 기업의 정년 후 재고용 사례를 증가 배경으로 분석했다. 이는 공시 결과에 대한 정부의 해석이지 개별 고용변화의 원인을 입증한 분석은 아니다.

성별로 보면 직접고용 노동자 중 기간제 비중은 여성 33.5%, 남성 24.9%였다. 단시간 비중은 여성 15.1%, 남성 5.0%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공시 대상 기업의 고용형태를 보여줄 뿐 300인 미만 기업까지 포함한 전체 노동시장 비율은 아니다.

노동부는 소속 외 노동자를 통계청의 공식 비정규직 분류와 같은 개념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지난해 수치는 기업의 공시정보 정정을 반영해 수정된 값이다.

자료: 고용노동부 2026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 https://www.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20012

원문 PDF: https://www.moel.go.kr/common/downloadFile.do?file_seq=20260901724&bbs_seq=20012&bbs_id=12&file_ext=pdf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