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메이로, 27일 아트선재센터서 작가 대화…전쟁 기억 다룬 개인전 개막
아트선재센터가 27일 고이즈미 메이로의 국내 첫 미술관 개인전을 열고 같은 날 작가와 관객의 대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에서는 전쟁의 기억이 다른 세대로 전해지는 과정을 영상·조각·가상현실 작업으로 살핀다.

아트선재센터가 27일 서울 종로구에서 일본 작가 고이즈미 메이로의 개인전 《불, 어느 아카이브》를 개막한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작가가 작품의 제작 과정과 전시 주제를 직접 설명하는 대화 프로그램을 연다.
전시는 12월 27일까지 아트선재센터 3층 스페이스2에서 이어진다. 주최 측은 고이즈미의 국내 첫 미술관 개인전으로, 목탄 드로잉과 조각, 세 화면을 이용한 영상, 가상현실(VR) 작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쟁의 기억을 담는 몸과 목소리
전시의 중심에는 전후 일본의 전쟁과 민족주의가 남긴 흔적이 있다. 미술관은 폭력의 역사가 기록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목소리를 거치며 다음 세대로 전해지고 달라지는 과정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가 26일 현장을 취재한 기사에 따르면 출품작 《증언의 천사들》은 전쟁 경험자의 증언을 젊은 출연자들이 다시 말하는 장면을 세 화면에 담는다. 작가의 신작 조각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증언의 내용뿐 아니라 그것을 다른 사람이 말할 때 생기는 간극도 비춘다.
개막일 저녁 영어 대화에 한국어 통역
27일 작가 대화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스페이스2에서 열린다. 아트선재센터 안내에 따르면 영어로 진행하며 한국어 통역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당일 전시 관람료가 포함돼 있다. 예약은 미술관이 안내한 별도 링크를 통해 받는다. 잔여석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술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쉰다. 전시와 작가 대화의 일정은 별개로 확인해야 한다.
전시 안내: https://artsonje.org/en/exhibition/meiro-koizumi-the-fire-an-archive/
작가 대화 안내: https://artsonje.org/en/public_program/artist-talk-meiro-koizumi/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