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미대화, APEC 전후 성사 가능성 50%"…북한군 포로 비공개는 "우크라 요청"
국정원이 3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11월 APEC 정상회의 전후 북미대화 성사 가능성을 50% 정도로 본다고 보고했다. 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는 우크라이나가 먼저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은 30일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11월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로 북미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을 50% 정도로 본다고 보고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회의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호적 메시지 속에서 관계 진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핵보유국 인정, 적대정책 철회 같은 대화 조건을 거듭 내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여정·최선희 명의 담화로 핵확산금지조약(NPT) 밖의 핵 보유를 주장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지 않는 것은 판을 깨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봤다. 북한 해외 공관에 입단속 지시가 내려갔고 대미 담당자들이 바쁘게 움직인다는 첩보도 입수했다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은 121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지만, 최근에는 무기 시험이나 훈련 참관 같은 자극적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김 위원장의 몸무게는 140㎏대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다는 평가도 내놨다.
북한군 9천여 명 쿠르스크 경계…북중 교역 20% 증가
북러 군사협력과 관련해 국정원은 북한 전투병 9천여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경계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추가 파병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다만 최근 1년 만에 탄도미사일 반출이 식별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는 현대전 무기를 제공해 북한군 현대화를 돕고 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잠수함 같은 첨단 기술 이전에는 소극적이라는 분석이다.
북중 교역 규모는 8월 누계 기준 19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북한군 포로 비공개, 우크라이나가 먼저 요청"
우크라이나가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문제도 보고됐다. 국정원은 2025년 1월 9일 포로가 생포된 뒤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협의를 진행했고,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 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우크라이나 측이 먼저 비공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정상 간 합의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양국 외교장관 통화, 현지 대사관과 우크라이나 외교부 간 협의 등 여러 경로로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고 했다.
국정원은 이런 합의에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송환 사실을 일방적으로 공개했으며, 정부의 해명·사과 요구에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공식·비공식 유감이나 사과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가 송환 조건을 내건 일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일도 없었다고 했다. 포로 2명은 자유 의사를 확인한 뒤 9월 중순 입국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연합뉴스, 국정원 "북미대화 APEC전후 50% 성사 가능성…北 기회 안놓치려" — https://www.yna.co.kr/view/AKR20260930097000001
출처: 연합뉴스, 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선제요청…여러채널로 합의"(종합) — https://www.yna.co.kr/view/AKR20260930104751001
출처: 뉴시스, 국정원 "우크라 北포로 '비공개' 양국 당국 간 합의…북미 대화 APEC 전후 성사 가능성 50%"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30_0003808727
출처: 뉴시스, 국정원 "북미회담, APEC 전후 성사 가능성 50%…北 대미 담당자들 바쁘게 움직여"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30_0003808801
출처: 매일경제, 140㎏대 김정은, 계단 뛰어올랐다…국정원 "뚜렷한 이상 없어" — https://www.mk.co.kr/article/121647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