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한국행 공개 놓고 정치권 공방…민주당은 안전, 안철수는 설명 요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을 공개한 뒤 공개 시점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당사자 보호를 강조했고 안철수 의원은 정부의 설명을 요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을 밝힌 뒤 공개 시점을 놓고 정치권이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당사자의 안전과 외교관계를 들어 비공개 필요성을 주장했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정부가 먼저 알리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물었다.
공개 시점 둘러싼 대립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에서 포로 본인과 북에 남은 가족의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제기한 북송 가능성에는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민주당의 입장이지 포로 이송 경위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결과는 아니다.
안 의원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한국 국민이 포로들의 한국행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통해 알게 된 이유를 정부가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북송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한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국 사실을 미리 알고도 당사자의 신변 안전과 외교관계를 고려해 공개를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의원 사이에서도 공개 시점을 보는 관점이 달랐던 셈이다.
정부는 세부 이송 경위 공개하지 않아
한겨레가 전한 24일 외교부 입장에 따르면 정부는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시기·경로와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6월 정례브리핑에서 밝힌 원칙은 당사자가 한국행을 희망하면 수용하고, 자유의사에 반한 강제송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이 이를 어겼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고 미디어오늘과 연합뉴스TV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대통령의 설명으로, 양국 간 합의 문서가 공개돼 확인된 사실과는 구분해야 한다. 공개 시점 논쟁과 별개로 포로들의 신원과 현재 위치 등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는 이 기사에서 다루지 않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더불어민주당 공보국(9월 24일) https://theminjoo.kr/main/sub/news/view.php?sno=0&brd=11&post=1220408&search= | 외교부(6월 23일) https://www.mofa.go.kr/www/brd/m_4078/view.do?page=1&seq=368847 | 한겨레(9월 24일)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279385.html | 미디어오늘(9월 25일)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7345 | 연합뉴스TV(9월 25일)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60925024515HK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