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자체 데이터센터 전기료·설비비 부담 약속…업계 규제는 제안 단계
오픈AI가 5일 미국 내 자체 소유·운영 컴퓨팅 단지에 적용할 지역사회 약속을 공개했다. 전력 비용 부담과 물 사용 공개를 내걸었지만 다른 사업자에게 적용할 규칙은 정책 제안이다.

오픈AI가 5일(현지시간) 앞으로 미국에서 직접 소유하고 운영할 AI 컴퓨팅 단지의 전력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물·전기 사용량을 시설별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와의 약속을 담은 문서와 별도로 업계 전반에 적용할 제도안을 제시했지만, 후자는 법으로 확정된 규칙이 아니다.
회사가 공개한 ‘전국 지역사회 협약’에 따르면 새 단지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한 별도 지역 협약을 만들고 이행 상황을 해마다 공개한다. 전력 공급에 필요한 기반시설 비용도 회사가 부담하며, 사업이 지연되거나 취소돼 다른 전기 사용자가 비용을 떠안지 않도록 주요 지출 전에 재정 보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설별 물 사용량과 소음 조사 공개
물 사용에 관해서는 시설마다 계획을 세우고 순환식 또는 물 사용량이 적은 냉각 방식을 우선하겠다고 했다. 건설 계획과 시설별 물·전기 사용량을 공개하고, 가동 전과 그 뒤 매년 독립적인 소음 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공무원과 비밀유지계약을 맺지 않는다는 원칙에는 보안·영업비밀 등 제한적인 예외를 뒀다.
다만 적용 대상은 오픈AI가 앞으로 직접 소유하고 운영할 단지다. 다른 사업자가 짓거나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이번 자발적 약속이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가동 중인 시설의 비용과 사용량을 검증한 발표도 아니다.
전력비 전가 방지, 입법은 별도 과제
함께 공개한 ‘컴퓨팅 단지 정책 청사진’은 미국 주별 전력 규제기관이 대규모 전력 사용자의 추가 망 비용을 해당 사용자에게 부담시키고, 사업이 무산될 때 일반 이용자를 보호하도록 요구하자는 제안이다. 지방정부의 세제 혜택 조건과 물·전기·소음·채용 실적도 공개하자는 방향을 제시했다.
CNBC는 이날 회사의 발표를 보도하며 오픈AI의 기존 전력비 부담 약속을 재확인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비용 부담의 실제 집행 규모와 주민 의견이 각 단지 설계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향후 시설별 협약과 공개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OpenAI, Setting a new standard for responsible AI infrastructure — https://openai.com/index/setting-new-standard-responsible-ai-infrastructure/
출처: CNBC, Ashley Capoot — https://www.cnbc.com/2026/11/05/openai-to-pay-for-data-center-power-after-election-shows-ai-concern.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