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설계 기기 시제품 공개…제조 공차·조립 단계서 사람 검토 필요

오픈AI가 AI 모델로 외장과 회로기판을 설계한 시험용 기기를 공개했다. 소량 시제품은 만들었지만 제조 허용오차와 조립 조건을 반영하려면 여러 차례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설계 화면이 켜진 노트북과 흰색 시제품 모형, 측정 도구가 놓인 작업대의 AI 생성 일러스트
설계 화면이 켜진 노트북과 흰색 시제품 모형, 측정 도구가 놓인 작업대의 AI 생성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오픈AI가 3일(현지시간) AI 모델을 활용해 외장과 회로기판, 소프트웨어를 설계한 시험용 기기의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소량의 시제품까지 만들었지만 실제 제조 단계에서는 생산 조건과 부품의 허용오차, 조립 방식에 맞추기 위한 사람의 검토가 거듭 필요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기기는 코덱스와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구상됐다. 오픈AI에 따르면 팀원 2명이 다른 업무와 병행하며 일주일이 채 안 되는 기간에 AI 모델 아스트라로 설계했고, 위탁 제조사가 한 달 안에 소량의 시제품을 만들었다. 회사는 설계 과정에서 사람의 직접 수정 없이 모델을 시험했다고 설명했지만, 제조 준비까지 자동으로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설계 파일에서 생산 현장까지 남은 간극

오픈AI는 모델이 제조사의 생산 한계와 공차, 조립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일관되게 반영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생산 준비 과정에서 여러 차례 검토와 수정이 이뤄졌다. 외장 모형과 회로기판 설계를 생성하는 능력과 대량생산 가능한 설계를 확정하는 능력은 구분해야 한다.

회사 내부 평가인 '벤치CAD 2.0'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새 내부 모델의 평균 점수가 0.875, GPT-6 아스트라의 최고 추론 설정 점수가 0.594였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3차원 부품·조립체 재구성과 회로기판 연결 식별을 대상으로 한다. 독립 매체 아티피셜워치는 평가 자료의 전체 구성과 채점 방식을 확인할 공개 버전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점수는 외부에서 재현한 제조 현장 성능이 아니다.

협력 연구는 진행 중…성과 발표와 구분

오픈AI는 자동차 경주팀 칩 가나시 레이싱과 기존 부품의 3차원 스캔을 편집 가능한 CAD 모델과 제조 도면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도 해당 팀의 기술자가 정확성과 제작 가능성을 검토한다.

마쓰다와는 공기역학·충돌안전 엔지니어가 참여하는 차량 설계 연구 협력을 새로 발표했다. 공기 흐름과 구조 거동을 시뮬레이션해 설계안을 살피는 단계로, 차종의 생산 적용이나 안전성 향상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회사는 후속 성과를 향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OpenAI (2026-11-03) https://openai.com/index/accelerating-engineering-for-the-physical-world/

독립 확인: ArtificialWatch (2026-11-03) https://artificialwatch.com/wire/openai-internal-model-beats-gpt-6-astra-on-benchca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