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싱가포르영화제에 ‘암살자(들)’ 개막작 철회 서한 추진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영화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 철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민주당은 반발했고, 영화제 홈페이지에는 21일 상영 일정이 남아 있다.

국민의힘이 4일 영화 ‘암살자(들)’의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을 철회해 달라는 서한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보내기로 했다. 아직 발송 전인 서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상영을 막으려는 시도라며 반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의원들의 참여 의사를 모아 원내 차원에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서한 초안이 마련됐으며 다음 주 중 발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송 계획과 실제 전달은 구분해야 한다.
개인 항의에서 의원 전원 명의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화제 개막작 선정을 철회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가해 의혹과 연결해 묘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주 의원의 영화 해석과 비판이지 영화 속 묘사에 대한 독립적인 사실 판정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에서 주 의원이 앞서 정보통신망법을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비판한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의원들이 해외 영화제에 상영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예정된 공동 서한도 비판했다.
영화제 홈페이지에는 상영 일정 유지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확인 시점까지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을 개막 상영작으로 소개하고 있다. 10월 21일 오후 8시 30분 상영과 이튿날 오후 2시 추가 상영 일정도 표시돼 있다. 개막 상영은 매진으로 표기됐다.
영화제는 작품을 1974년 8월 15일 사건을 소재로 한 극화로 소개한다. 정치권의 항의와 별개로 영화제 측이 선정이나 상영 일정을 변경했다는 사실은 현재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서한이 실제로 전달됐는지와 영화제의 회신 여부는 후속 확인이 필요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https://www.yna.co.kr/amp/view/AKR20261004026700001
https://theminjoo.kr/main/sub/news/view.php?brd=11&post=122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