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감사시간 급감 기업 재무제표 연내 심사…회계사 선발인원은 11월 결정
금융위원회가 감사투입시간이 크게 줄어든 기업의 재무제표를 연내 심사하기로 했다. 2027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 예정인원은 11월 말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가 전년보다 감사에 투입한 시간이 현저히 줄어든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재무제표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10월 30일 회계업계 간담회에서 이 방침을 알리고 내년에는 심사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감사보수가 떨어지면서 감사시간이 줄고 감사품질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배경으로 들었다. 다만 감사시간 감소가 곧바로 부실감사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심사 대상 기업의 명단이나 시간 감소를 판별할 구체적인 기준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수습처 부족 속 내년 선발 규모 검토
같은 자리에서 금융위는 2027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 예정인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 규모는 11월 말 공인회계사자격·징계위원회에서 정할 예정이다. 현재 선발인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금융위 설명에 따르면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처를 찾지 못한 사람이 많다. 금융위는 지난 5월 수습기관 확대와 수습처 배정 등을 담은 대책을 마련했지만 그 조치만으로 인력 수급을 안정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전했다. 내년도 규모를 정할 때 업계 인력 수요와 인공지능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간담회에서 선발인원을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감사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감사시간이 지나치게 줄어드는지도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는 회계업계의 의견으로, 선발 규모나 기업 심사 결과가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회계기본법은 국회 논의 단계
금융위는 이날 제9회 ‘회계의 날’ 기념식도 열고 회계 분야 유공자 145명에게 포상·표창했다. 회계법인 대표들은 국회에 발의된 회계기본법 제정안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법 제정과 별개로 금융위가 예고한 연내 재무제표 심사가 실제 어느 범위에서 이뤄질지는 후속 발표를 봐야 한다.
자료: 금융위원회 https://fsc.go.kr/no010101/88031
교차 확인: 日刊 NTN https://www.in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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