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해남 태양광 등에 자금지원 승인…집행액 아닌 사업 규모 약 1조원
금융위가 태양광·반도체·바이오 4건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약 1조원은 기금 집행액이 아닌 사업 전체 규모이며, 누적 승인액도 실제 지급액과 구분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국민성장펀드 심의회에서 해남 태양광 발전과 반도체·바이오 설비 사업 등 4건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약 1조원은 이들 사업의 전체 규모로, 기금이 직접 부담하는 돈이나 이미 집행된 금액과는 다르다.
태양광 사업비 6846억원 중 기금 대출 1000억원
30일 공개된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안건은 전남 해남에 400㎿급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6846억원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이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로 10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5846억원은 민간 금융기관과 발전사가 부담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건설 후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생산 전력을 한국남동발전에 판매하고, 남동발전이 반도체 기업 등에 다시 공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계획된 전력 공급과 탄소배출 부담 완화는 아직 실현된 성과가 아니다.
반도체·바이오 3건도 대출 의결
피에스케이의 반도체 전공정 장비 생산시설에는 대출 1400억원이 승인됐다. 이 가운데 기금 몫은 1200억원이다.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추진하는 하나마이크론에는 기금 대출 500억원이 배정됐다.
녹십자의 차세대 혈액제제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사업에는 기금 대출 1700억원이 의결됐다. 이는 개발과 시설 투자를 위한 금융지원 결정이지 의약품 임상 결과나 허가를 뜻하지 않는다.
금융위는 10월 말까지 간접투자펀드 결성액을 포함해 총 39건, 22조3000억원의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간 목표 30조원 달성은 4분기 펀드 결성 전망을 반영한 금융위 예상이다. 승인 규모를 실제 기업에 지급된 자금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출처: 금융위원회 https://fsc.go.kr/no010101/88028
독립 확인: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610291969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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