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환거래 1220억달러…현물환 줄고 외환스왑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는 전 분기보다 0.5% 늘었다. 현물환은 6.2% 줄었지만 외환파생상품이 5.9% 증가해 전체 규모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220억1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5억7000만달러(0.5%) 늘었다. 현물환 거래는 줄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늘어 전체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분기 총거래액이 아니라 분기 중 하루 평균 매수·매도 거래를 합친 수치다. 2분기 일평균 규모는 1214억4000만달러였다. 전체 거래가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현물 달러 거래도 활발해졌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현물환 33억7000만달러 감소
현물환 거래는 하루 평균 507억4000만달러로 2분기보다 33억7000만달러(6.2%) 감소했다. 원·달러 현물환 거래는 408억3000만달러로 29억1000만달러(6.6%) 줄었다.
거래 상대별로 보면 비거주자와의 현물환 거래가 151억5000만달러로 26억1000만달러(14.7%) 감소했다. 외국환은행 사이 거래는 250억2000만달러로 2.9% 줄었고 국내 고객과의 거래는 105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와 거의 같았다.
파생상품 증가분 대부분 외환스왑
반면 외환파생상품은 하루 평균 712억6000만달러로 39억4000만달러(5.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환스왑은 451억1000만달러로 30억7000만달러(7.3%) 늘었다. 선물환도 242억1000만달러로 11억9000만달러(5.1%) 증가했다.
외환스왑은 두 통화를 현재 교환하고 일정 기간 뒤 약정된 환율로 다시 교환하는 계약이다. 거래액 증가는 시장의 거래 구조를 보여주는 지표이지 환율이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알려주는 수치는 아니다.
한국은행은 수출입 규모가 확대됐지만 환율 변동성이 낮아지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 매매가 줄어 전체 외환거래 증가폭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제시된 외국인 증권 매매 수치의 3분기 비교 기간은 9월까지가 아닌 8월까지다. 이를 분기 전체의 확정 실적처럼 읽어서는 안 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한국은행 ‘2026년 3/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2026년 10월 30일)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502/view.do?nttId=11066060&menuNo=2012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