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유리에서 건축 모형까지…BIG ‘머티리얼리즘’ 서울 전시 개막

서울시가 7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BIG의 기획전 ‘머티리얼리즘’을 열었다. 재료 10종과 건축 모형을 따라 설계가 공간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햇빛이 드는 작업 공간의 탁자에 놓인 가상의 목재 건축 모형과 돌·콘크리트·유리·직물 시료. AI 생성 이미지
햇빛이 드는 작업 공간의 탁자에 놓인 가상의 목재 건축 모형과 돌·콘크리트·유리·직물 시료.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서울시가 7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덴마크 건축설계그룹 BIG의 기획전 ‘머티리얼리즘’을 열었다. 돌과 유리 등 재료 10종, 프로젝트 모형과 초기 구상 모형을 함께 놓고 건물이 만들어지기 전 설계의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다.

완성 건물보다 재료와 모형에 초점

전시는 전시관 지하 2층과 3층에서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지하 3층 비움홀에는 건축 재료로 만든 전시대와 의자가 놓였다. 관람객이 재료의 질감을 가까이에서 살피고 의자에 앉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대에는 BIG의 주요 프로젝트 모형 50여 점과 사진·도면이 놓인다. 이어지는 갤러리에서는 초기 아이디어를 검토하며 만든 스터디 모형 60여 점을 선보인다. 두 모형의 수치는 서울시가 밝힌 전시 계획으로, 현장에서 확인한 실물 집계는 아니다.

전시를 이끄는 재료는 돌·흙·콘크리트·금속·유리·목재·직물·플라스틱·식물·재활용 재료다. 관람 동선은 재료를 살펴보는 곳에서 설계 모형을 거쳐 BIG의 작업 방식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이어진다.

중국에 이어 서울서 선보이는 재료 탐색

BIG는 지난 8월 자체 발표에서 중국 쑤저우현대미술관의 사전 전시로도 ‘머티리얼리즘’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당시에도 돌에서 재활용 소재까지 10가지 재료와 각지의 프로젝트 모형을 다뤘다. 다만 서울 전시의 출품작이 중국 전시와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BIG의 국내 첫 기획전이라고 설명했다. 비야케 잉겔스가 설립한 BIG는 코펜하겐의 발전시설 지붕을 스키장과 공원으로 만든 ‘아마게르 바케’ 등을 설계했다. 연합뉴스도 5일 전시 계획과 재료·모형 구성을 확인해 보도했다.

무료 관람, 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울시가 예고한 도슨트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은 공식 전시관 안내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서울시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9950 ; BIG https://big.dk/news/suzhou-museum-of-contemporary-art-opens-to-the-public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6110507710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