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관 뉴미디어 소장품전 개막…백남준 TV부터 생성형 영상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이 청주에서 뉴미디어 소장품 특별전을 열었다. 국내외 작가 23명의 작품 26점을 통해 TV·비디오와 생성형 AI 작업을 함께 살핀다.

나무 탁자 위 구형 브라운관 TV와 태블릿 화면을 나란히 놓은 AI 생성 편집 일러스트
나무 탁자 위 구형 브라운관 TV와 태블릿 화면을 나란히 놓은 AI 생성 편집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6일 청주관에서 뉴미디어 소장품 특별전 ‘기술의 노스탤지어’를 열었다. 브라운관 TV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쓰는 작품까지 국내외 작가 23명의 작품 26점을 내년 3월 14일까지 선보인다.

한 화면에 쌓인 매체의 변화

전시는 청주관 5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미술관은 전자 신호와 비디오의 시간성, 디지털 편집, 생성형 알고리즘처럼 매체가 작동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기술의 연대기만 나열하기보다 화면과 장치가 관람 방식에 남긴 변화를 살펴보는 구성이다.

백남준의 ‘TV를 위한 선’은 1963년 작업을 1995년 재제작한 출품작이다. 김수자의 ‘보따리 트럭 – 이민자들’(2007)은 단채널 영상으로 소개된다. 두 작품 사이에는 TV 수상기와 비디오가 작품의 소재이자 표현 도구였던 시간이 놓여 있다.

생성형 영상과 실시간 시뮬레이션

호 추 니엔의 ‘끝없는 날의 유령들’(2025)은 생성형 AI 영상·음성과 알고리즘 기반 장면 배열을 활용한 4채널 작업이다. 미술관은 이를 15분 길이의 생성형 반복 영상으로 표기했다. 이안 쳉의 ‘천 개의 삶’(2023)은 관람 때마다 상태가 달라질 수 있는 라이브 시뮬레이션으로 분류했다.

전시에는 김희천의 ‘썰매’(2016),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잿가루’(2012)도 포함된다. 다만 작품의 의미를 하나의 기술 발전 서사로 환원하기보다 각 매체가 지닌 시간과 감각을 나란히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전시 일정과 작품 수는 7일 확인한 미술관 안내를 기준으로 했으며 변경 가능성은 관람 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국립현대미술관 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Flag=2&exhId=202610220002100

독립 확인: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105_0003855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