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보스니아 EU 평화유지군 임무 1년 연장…결의 2834호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유럽연합 주도 안정화군 활동 승인을 12개월 연장했다. EU는 선거 뒤 새 정부 구성과 분리주의 발언 중단을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활동하는 유럽연합(EU) 주도 안정화군 'EUFOR 알테아'의 임무를 12개월 연장했다. 안보리는 결의 2834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부대는 1995년 체결된 데이턴 평화협정의 군사적 이행을 지원한다. 이번 표결은 주둔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 승인 연장이다. 병력 증강이나 새로운 군사작전이 결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선거 뒤 정부 구성·헌정 질서 강조
EU는 같은 날 안보리 회의 성명에서 연장을 환영했다. 안정화군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당국을 도와 주민의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EU의 설명이다.
EU는 이달 4일 치러진 총선에 관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선거감시기구의 잠정 평가도 언급했다. 선거가 경쟁적이고 질서 있게 진행됐지만 미비점이 있었다는 평가다. EU는 새 정부의 신속한 구성과 기능하는 국가기관을 위한 정치 지도자들의 협력을 요구했다.
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주권·영토 보전과 헌정 질서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분열과 분리를 부추기는 발언·행동을 삼가라고 촉구한 대목은 임무 연장과 별개의 정치적 입장이다.
군사 임무 연장과 정치적 과제는 별개
데이턴 평화협정은 1992~1995년 보스니아 전쟁을 끝내고 국가 내 두 실체의 정치 구조를 마련했다. 안보리 보도자료는 안정화군의 역할을 이 협정의 군사적 측면과 실체 간 경계선 관련 사항의 이행 지원으로 설명했다.
이번 결의로 확인된 기간은 12개월이다. EU 성명이 촉구한 정부 구성이나 제도 개혁이 이번 표결로 자동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EU는 2024년 시작하기로 한 가입 협상 절차에서 개혁을 더 진전시키라고 촉구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유엔 안보리 회의 보도자료(2026년 10월 30일) https://press.un.org/en/2026/sc16496.doc.htm
자료: EU 유엔대표부 안보리 성명(2026년 10월 30일) https://www.eeas.europa.eu/delegations/un-new-york/eu-statement-un-security-council-briefing-bosnia-and-herzegovina_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