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 범정부 산불 대응훈련…병원·학교 대피와 야간 진화 가정
정부가 2일 경북 칠곡에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앞서 합동훈련을 했다. 산불이 생활권으로 번진다는 가정 아래 병원·학교 이용자 대피와 기관 간 지휘 전환을 점검했다.

정부가 2일 경북 칠곡군에서 산불이 생활권으로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범정부 합동훈련을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참석한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앞서 주민 대피와 여러 기관의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6년 레디 코리아 산불진화 통합훈련’에는 산림청과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경상북도, 칠곡군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인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실시됐다.
민가·병원으로 번진다는 가상 상황
훈련 시나리오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시작한 불이 민가와 골프장, 병원, 학교 쪽으로 퍼지고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 산불이 발생했다는 뜻은 아니다.
행안부 자료에는 산불 신고를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초기 진화대를 출동시키는 과정이 담겼다. 칠곡군은 재난안전문자 발송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준비하고, 위험 지역의 주민과 병원·교육시설 이용자를 대피시키는 절차를 연습했다.
현지 매일신문은 칠곡보생태공원에서 훈련이 진행됐으며 산림청·국방부·소방청 등이 헬기와 지상 인력을 투입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보도 역시 실전 산불 진화 성과가 아니라 훈련 내용을 전한 것이다.
지휘 전환도 대응 항목에
행안부가 설명한 가상 상황에서는 불길이 커지자 산림청이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높이고 현장 통합지휘권을 칠곡군수에서 산림청장으로 넘겼다.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지휘 전환이 훈련의 한 축이었다.
한 총리는 마무리 자리에서 주민의 생명과 진화대원의 안전을 우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번 발표만으로 실제 산불 때 대응 시간이나 대피 효과가 개선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출처: 행정안전부(2026.10.02) https://www.mois.go.kr/frt/bbs/type010/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08&nttId=129962
매일신문(2026.10.03) https://www.imaeil.com/page/view/2026100309342058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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