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배터리 화재 가정 소방훈련…대피·신고·현장 진입 점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7일 대전 본원에서 유성소방서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대응을 훈련했다. 지난해 실제 화재로 행정서비스가 멈췄던 시설이지만, 이번 훈련의 성과나 재발 방지 효과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회색 배터리 캐비닛과 벽에 걸린 빨간 소화기가 있는 빈 설비실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회색 배터리 캐비닛과 벽에 걸린 빨간 소화기가 있는 빈 설비실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7일 대전 본원에서 유성소방서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했다. 배터리실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직원의 대피와 119 신고, 소방대의 현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살폈다고 8일 오후 배포한 자료에서 밝혔다.

실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훈련은 배터리 이상을 발견한 현장 근무자가 주변에 알리고 방재실이 화재 위치와 상황을 119에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관리원은 직원 대피와 초기 소화, 출입 통제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화재 뒤 재난 대응 절차 다시 점검

유성소방서 소방대는 가상의 현장에 출동해 진압과 안전조치를 훈련했다. 관리원은 소방대에 진입 경로를 안내하고 전기설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자체 소방조직의 대피 유도와 현장 통제 절차도 점검 대상이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9월 26일 실제 화재가 났다. 당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9월 28일 오전 9시 상황보고에는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적혔다. 보고서는 배터리 이전 작업 중 발화를 추정했으며, 이 수치는 그 시점의 잠정 피해 현황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배터리실 화재에 대비한 절차 확인이지 지난해 사고 원인에 대한 최종 판단이나 정보시스템 중단 방지 효과를 입증한 시험은 아니다. 관리원은 무정전전원장치와 배터리 설비의 안전관리 및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정기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훈련 결과의 공개 범위

관리원 보도자료에는 신고·대피·현장 안내 등 훈련 내용이 제시됐지만 신고 소요시간, 발견된 문제점, 시정 완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상황에서 대응체계가 어느 정도 작동할지는 이번 발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자료: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보도자료(2026년 10월 7일 등록·8일 16시 배포) https://www.mois.go.kr/frt/bbs/type010/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08&nttId=130024

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대처상황 보고」(2025년 9월 28일 09시 기준) https://www.mois.go.kr/cmm/fms/FileDown.do?atchFileId=FILE_00139698mjJMFL-&fileSn=1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