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일률 캠페인 접고 안전수칙 중심으로 전환
행정안전부가 에스컬레이터의 일률적인 두 줄 서기 캠페인과 규제를 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손잡이 잡기·걷지 않기 등 안전수칙과 시설 개선을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바꿀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에스컬레이터의 일률적인 두 줄 서기 캠페인과 규제를 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손잡이를 잡고 걷거나 뛰지 않으며 노란 안전선 안에 서는 이용 수칙과 시설 개선에 정책의 무게를 옮긴다.
행안부는 23일 지난달 29일 열린 '모두의 토론회' 결과에 따라 제1차 승강기 안전관리 기본계획의 관련 표현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두 줄 서기 문화 정착'을 '3대 안전 수칙 생활화 및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한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으로 바꾸는 방안이다. 아직 계획 수정이 완료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한 줄·두 줄보다 손잡이와 안전선
토론회에는 국민 참여단 200여 명과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토론 전후 조사에서 '안전한 이동'을 택한 비율은 63.4%에서 76.8%로 올랐고, 두 줄 서기 찬성은 31.4%에서 45.9%로 높아졌다. 이는 토론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전후 조사이지 전체 국민을 대표하는 여론조사는 아니다.
행안부는 한 가지 줄 서기 방식을 강제하기보다 안전 수칙을 알리고 이용 환경을 손보기로 했다. 주행거리가 길거나 이용자가 많아 위험한 구간에는 공공근로자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잡이 위생 개선과 바닥 표시·안내 표지 확대도 후속 조치에 포함됐다.
걷지 않기 등 기존 준수사항은 그대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안내하는 '승강기 안전운행 및 관리에 관한 운영규정' 제18조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뛰지 않기, 걷지 않기,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손잡이 잡기 등이 이용자 준수사항으로 적혀 있다. 두 줄 서기 캠페인을 접는다는 발표가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걸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행안부는 어린이와 노약자 교육을 넓히고 손잡이 잡기·걷거나 뛰지 않기·안전선 지키기를 중심으로 홍보물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책 방향을 바꾸겠다는 발표와 현장의 시설·교육 조치가 실제로 시행됐는지는 구분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행정안전부 보도자료(2026.09.23) https://www.mois.go.kr/frt/bbs/type010/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08&nttId=129729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자주하는 질문(2024.12.30) https://home.koelsa.or.kr/portal/bbs/list.do?mId=0505010100&page=4&ptIdx=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