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점자교원 2급 자격 취득자 20명…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에 배출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 첫 점자교원 2급 자격 취득자 20명을 발표했다. 양성과정과 자격 심사를 거친 첫 사례로, 자격증 실물 교부는 이달 말 예정이다.

나무 책상 위에 놓인 돌출 점 무늬 종이와 파란 책, 연필을 그린 편집 일러스트
나무 책상 위에 놓인 돌출 점 무늬 종이와 파란 책, 연필을 그린 편집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첫 점자교원 2급 자격 취득자 20명을 발표했다. 1926년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에 점자 교육을 담당할 국가 자격 인력이 처음 나온 것이다.

다만 자격 취득자 발표와 자격증 실물 교부는 시점이 다르다. 국립국어원이 7월 공고한 심사 계획에 따르면 자격증은 필요한 신원 확인 자료를 낸 합격자에게 11월 말 등기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경력·기존 자격에 양성과정 120시간 더해 심사

점자교원 2급을 받으려면 인정 기관에서 점자를 가르친 경력 300시간 이상 또는 점역·교정사 3급 이상 자격 등 정해진 요건을 갖추고, 적합 판정을 받은 양성과정 12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국립국어원은 신청자의 서류를 검토한 뒤 점자정책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자격을 확정한다고 공고했다.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취득자들은 기존 점자 교육 경험이나 점역·교정사 자격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 운영된 양성과정을 추가로 마쳤다. 2급 취득 뒤에는 일정한 교육 경력을 쌓아 1급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자격 취득자가 실제로 어느 기관에서 얼마나 교육할지는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1926년 반포된 훈맹정음, 교육 제도와 만나다

국립국어원은 송암 박두성이 시각장애인 제자들과 만든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1926년 11월 4일 반포했다고 설명한다. 문체부는 점자법 제정 10년이 되는 해에 첫 교원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자격제도의 출발과 점자 교육의 실제 접근성 개선은 구분해 지켜볼 대목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첫 점자교원 20명 발표 보도자료 PDF(2026.11.04 08:00) — https://www.mcst.go.kr/site/s_notice/press/pressView.jsp?pSeq=22826

출처: 국립국어원, 2026년 점자교원 자격 심사 계획 공고(2026.07.10) — https://www.korean.go.kr/front/board/boardStandardView.do?b_seq=3397&board_id=4&mn_id=182

출처: 국립국어원, 점자 규정과 해설(게시일 미표기) — https://www.korean.go.kr/front/page/pageView.do?mn_id=206&page_id=P0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