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항암제 초기 시험, 적정 용량 27명 중 4명 종양 반응…효과 확정은 아직

면역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은 고형암 환자 대상 1·2상에서 적정 용량군 27명 중 4명에게 객관적 반응이 나왔다. 대조군이 없어 생존 이득은 확인되지 않았다.

창가 책상 위에 추상적인 원형 도식이 그려진 종이와 펜, 갈색 병이 놓여 있다
창가 책상 위에 추상적인 원형 도식이 그려진 종이와 펜, 갈색 병이 놓여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제 공동연구진이 23일 공개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용 항암제 인비카푸스프 알파를 적정 용량으로 투여받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27명 중 4명에게 종양의 객관적 반응이 나타났다. 비교군이 없는 1·2상 연구로 기존 치료보다 생존 기간을 늘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실린 START-001 시험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시험약은 특정 T세포 집단을 자극하도록 설계한 이중기능 항체다. 2025년 3월 12일 기준 분석에는 용량을 올려가며 안전성을 살핀 1상 34명과 초기 2상 18명이 포함됐다.

27명 중 4명에게 객관적 종양 반응

두 단계에서 적정 생물학적 용량을 받은 27명 가운데 4명(14.8%)에게 객관적 반응이 확인됐다. 미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과 PD-L1 음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부분 반응이 포함됐다. 이 비율은 적정 용량 하위집단의 결과이지 시험 참가자 전체의 반응률이 아니다.

연구진은 용량제한 독성 2건이 회복됐고 치료 관련 이상반응 중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이 가장 흔했으며 주로 1~2등급이었다고 보고했다. 공개 초록에는 치료 관련 사망이 없다고 기재됐다. 작은 초기 시험의 관찰만으로 드문 중증 부작용을 배제할 수는 없다.

비교군 없고 등록 기록에는 결과 미게시

미국 임상시험 등록부는 이 연구를 비눈가림 다기관 1·2상 시험으로 표시한다. 24일 확인한 등록 기록에는 모집 중이며 결과 자료가 아직 게시되지 않았다. 종양이 줄어들거나 진행하지 않은 관찰을 약물의 확정적 효과 또는 완치로 해석할 수 없는 이유다.

시험은 마렌고 테라퓨틱스가 후원한다. 논문 공개 이해상충 정보에 따르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회사와 이 약물의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있으며 일부 연구자는 회사의 연구비나 자문 관계를 신고했다. 장기 생존과 안전성은 후속 시험에서 따져야 한다.

원논문: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1-026-04711-0

임상시험 등록: https://clinicaltrials.gov/study/NCT05592626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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