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에 "만나서 군사분계선 확정 소통하자"…"사과 요구 당연, 확성기 재개는 위험천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DMZ 지뢰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 군사분계선 불일치를 꼽으며 북한에 MDL을 다시 확인·확정하는 소통을 제안했다. 대북 확성기 재개 주장에는 반대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북한에 군사분계선(MDL)을 다시 확인하고 확정하기 위한 소통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통일부 장관으로서 북에 제의한다"며 "이제 만나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난 뒤 주무 부처 장관이 북한에 공개적으로 대화를 제의한 것이다.
"사고 핵심 원인은 분계선 불일치"
정 장관은 이번 사고를 "불행한 일"이라고 표현하면서 핵심 원인을 남북 간 군사분계선 불일치 문제로 꼽았다. 그는 248㎞ 군사분계선에 73년 전 박아 둔 말뚝 1292개가 오랜 세월 속에 대부분 사라졌다며 "남과 북, 그리고 유엔사가 측정하는 선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언제든 같은 사고가 되풀이될 수 있고, 강 대 강 대치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정 장관의 설명이다.
사과 요구는 "당연"…확성기 재개엔 반대
정 장관은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권 일각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주장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반대했다. 그는 "우리는 북을 적대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남북이 다시 만나 평화공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사 '정전협정 위반' 판단…북한은 부인
사고는 지난달 21일 육군 25사단 관할 DMZ에서 새 수색로를 내는 작전 중 일어나 장병 3명이 다쳤다.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합동 현장조사에서 MDL 남쪽 한국 측 지역에서 북한군 지뢰를 찾아냈고, 유엔사는 지난달 30일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장 담화를 통해 한국 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부인했다.
정 장관은 아일랜드·독일 등 유럽 방문 일정을 줄이고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 MDL 기준선 문제는 국방부도 앞서 제기한 사안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17일 MDL 기준선 설정을 논의하자며 북한에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정 장관의 이번 제의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기사 작성 시점까지 전해지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경향신문, 정동영 “통일부 장관으로 북에 제의한다…만나서 군사분계선 확정하는 소통 시작해야” — https://www.khan.co.kr/article/202610021000001/
출처: 머니투데이, 정동영 "北 지뢰 사과 요구 당연…남북 만나 MDL 소통해야" — https://www.mt.co.kr/politics/2026/10/02/2026100209412050012
출처: 오마이뉴스, 정동영, 북한에 '군사분계선 협의' 제안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72125
출처: 서울신문, 정동영, 북에 대화 제의...“대북확성기 재개는 위험천만” — 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26/10/02/20261002500092
출처: 세계일보, 정동영, 北에 군사분계선 재획정 회담 제안…“만나서 소통하자” — https://www.segye.com/newsView/20261002506210
출처: 아주경제, 정동영 "北 지뢰 사과 요구 당연…남북 만나 MDL 다시 확정해야" — https://www.ajunews.com/view/20261002110231676
출처: 연합뉴스, 유엔사 "MDL 이남서 北지뢰 발견…정전협정 위반 판단" — https://www.yna.co.kr/view/AKR20260930051500504
출처: 서울신문, “북한, 군사적으로 얘기 좀 하자”…국방부 전격 제안 — https://m.seoul.co.kr/news/2025/11/17/2025111750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