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호주와 AI 신약개발 협력 논의…공동연구는 검토 단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퀸즐랜드대·ARM Hub 등 호주 기관과 자율실험실, 바이오의약품 제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공동연구와 시범사업은 발굴·검토 단계로, 계약이나 신약 개발 성과가 발표된 것은 아니다.

연구실 작업대에 놓인 시료 보관함과 그래프가 표시된 모니터, 뒤편 자동화 장비
연구실 작업대에 놓인 시료 보관함과 그래프가 표시된 모니터, 뒤편 자동화 장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UQ), 첨단 제조 혁신기관 ARM Hub와 인공지능(AI) 신약개발·바이오의약품 제조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나 투자 계약을 맺은 단계는 아니다.

이번 논의에는 연세대 K-NIBRT 사업단,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도 참여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측은 AI 기반 단백질 설계와 바이오공정 자동화, 제조·품질관리 인력 양성 방안을 소개했다. 호주 측은 후보물질 연구와 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시설 및 로봇·자동화 역량을 설명했다.

실험 자료와 제조 공정 연결이 과제

논의의 한 축은 자율실험실(SDL)이다. 실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다음 실험을 설계하고 장비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평가 기술과 연결하는 가능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세포를 배양해 만든 장기 유사 구조물이다. 이 방안이 실제로 연구 기간을 줄였다는 시험 결과는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ARM Hub는 자체 행사 안내에서 의료·바이오 제조기업에 AI를 적용하려면 데이터 기반과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지난달 호주 골드코스트 바이오테크 주간의 별도 행사에서 제조업 AI 활용을 다뤘다. 행사와 기술 역량은 확인되지만 한국 측과의 공동 사업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시범사업·인력 교류도 아직 논의 중

진흥원은 공유 가능한 바이오공정 데이터의 범위와 공동연구 수요를 살피고 AI·디지털 트윈·자율실험실을 잇는 시범사업의 발굴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연구자 교류와 공동 교육·투자 역시 후속 논의 대상으로 제시했다. 실행 일정, 사업비, 참여 기업은 이번 발표에 명시되지 않았다.

행사 주최기관인 AusBiotech는 올해 행사를 10월 호주 퀸즐랜드에서 열었다고 안내했다. 11월 2일은 진흥원이 협력 논의를 공개한 날짜다. 산업 협력 계획과 환자에게 쓸 신약의 효과·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결과는 구분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khidi.or.kr/board/view?linkId=48952027&menuId=MENU00100

https://www.armhub.com.au/biotech-week-workshop

https://www.ausbiotech.org/ABT/News/Media-Releases/Queensland_to_host_AusBiotech_International_Conference_2026-27.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