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신선식품은 내려도 석유류 14.9% 올라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신선식품은 6.2% 내렸지만 석유류와 가공식품 가격은 올라 품목별 차이가 컸다.

주방 식탁 위에 채소 바구니와 식용유 병, 글자가 없는 종이 영수증이 놓인 모습.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주방 식탁 위에 채소 바구니와 식용유 병, 글자가 없는 종이 영수증이 놓인 모습.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9월 상승률 2.9%보다 0.1%포인트 낮지만, 석유류와 가공식품은 오름폭이 커졌다.

전월과 비교하면 전체 지수는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상승률이 낮아졌다는 말은 가격이 전월보다 내렸다는 뜻이 아니다. 실제 지수는 9월 120.43에서 10월 120.73으로 올랐다.

기름값 오르고 채소값 내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4.9% 올랐고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6%포인트 높이는 데 기여했다. 경유는 19.7%, 휘발유는 11.6% 상승했다. 공업제품 전체 상승률도 9월 4.2%에서 10월 4.4%로 커졌다.

반대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1.7% 내렸다. 채소류는 11.2% 하락했지만 축산물은 4.8%, 수산물은 5.4% 올랐다. 농축수산물 한 묶음 안에서도 가격 흐름이 같지 않았다.

가공식품은 2.9%, 외식도 2.9%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를 뺀 근원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상승률은 2.8%로 9월과 같았다. 전체 상승률 둔화만으로 기초적인 가격 상승세가 함께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생활물가와 신선식품의 온도차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으로 만든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보다 2.6% 상승했다. 그 안에서 식품은 1.5%, 식품 이외 품목은 3.2%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6.2% 하락했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은 각각 11.3%, 8.6% 내렸으나 신선어개는 6.0% 올랐다. 특정 품목의 하락이 모든 장바구니의 비용 하락을 뜻하지는 않는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지수가 가격 변동을 측정하며 가격의 절대 수준을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표 품목과 가중치를 2025년 기준으로 바꾼 지수는 12월 공표할 예정이어서 현재 발표 수치가 변경될 수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국가데이터처, 2026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2026-11-03) — https://mods.go.kr/board.es?act=view&bid=213&list_no=447801&mid=a10301040100

출처: 국가데이터처, 원문 PDF(2026-11-03 08:00) — https://mods.go.kr/boardDownload.es?bid=213&list_no=447801&seq=2

출처: 연합뉴스 안채원·송정은, 독립 확인 보도(2026-11-03 08:00) — https://www.yna.co.kr/view/AKR202611030193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