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폐의류 순환정책, 유럽보다 제품 전 과정 관리 좁아…한·유럽 비교 연구
홍익대와 국내 자원순환 기관 연구진이 국내 의류 폐기물 정책과 일부 유럽 국가의 제도를 비교했다. 재활용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정책·기술의 실용화 과제도 남겼다.

홍익대와 국내 자원순환 기관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한국과 일부 유럽 국가의 섬유 폐기물 관리 정책을 비교한 논문을 26일 공개했다. 연구진은 비교 대상 유럽 국가들의 정책이 국내보다 제품 생애주기의 더 넓은 단계를 다룬다고 평가했다.
재활용 경로와 정책 수단을 함께 비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이 연구는 기계적 재활용, 화학적 재활용, 에너지 회수 경로와 제도적 지원을 함께 살폈다. 초록에 따르면 유럽 비교국에서는 한국에서 확인되지 않은 경제적 수단과 소통 수단이 쓰였다. 다만 초록만 공개된 초기 논문 판본이어서 국가별 세부 제도와 비교 범위를 기사에서 단정하기는 어렵다.
연구진은 일부 재활용 경로에서 일정 품질을 갖춘 제품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 결과만으로 모든 혼합 폐의류를 경제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거나, 생산 규모를 키워도 같은 품질이 유지된다고 볼 수는 없다. 논문도 현장 적용에는 정책과 기술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적었다.
국내 협의체는 재고 의류 재사용부터 추진
국내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의류 제조·판매업체와 재활용업체 등이 참여하는 의류환경협의체를 운영한다. 부처가 5월 7일 공개한 자료에는 재고 의류의 기부·판매와 경찰복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담겼다. 재고 제품을 다시 유통하는 사업과 사용 후 섬유를 새 원료로 되돌리는 기술은 구분해야 한다.
부처는 당시 디지털제품여권을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폐기까지 정보를 기록·공유하는 수단으로 설명했다. 새 논문은 추적 체계와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 재생 원료 사용 기준 등을 제안했지만, 이는 연구진의 제안이지 국내에서 해당 의무가 이미 시행됐다는 뜻은 아니다. 정책 설계와 함께 실제 폐섬유의 분류·품질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6-78038-8
출처: https://mcee.go.kr/home/web/newsRead.do?boardId=1862160&boardMasterId=939&menuId=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