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나주 에너지밸리 점검…작년 투자협약 기업 절반만 실제 투자

국무조정실이 나주혁신도시의 공공기관·대학·기업 협력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말 나주시 자료에선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기업 694곳 중 실제 투자 기업이 347곳이었다.

창가의 연구실 책상 위에 놓인 태양광 패널과 전력망 모형의 AI 생성 이미지
창가의 연구실 책상 위에 놓인 태양광 패널과 전력망 모형의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무조정실 국토공간대전환추진단이 30일 전남 나주혁신도시를 찾아 공공기관 이전을 토대로 조성된 에너지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정부가 기업 유치와 고용을 성과로 제시한 가운데, 나주시의 지난해 말 자료에서는 투자협약 기업 중 실제 투자를 이행한 곳이 절반으로 집계됐다.

대학·공기업·기업의 협력 현장 방문

추진단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을 방문해 창업·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대학에서는 산학협력과 전력망 분야 인재 양성 방안을 살폈고, 한국전력에서는 기술이전·실증·사업화 지원 구상을 들었다.

이어 2018년 나주로 이전한 기업 칼선을 찾아 채용과 연구개발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무조정실은 에너지밸리에 에너지기업 357곳이 유치됐고 약 8400억 원의 투자와 40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정부 발표치로, 집계 기준일과 실제 이행 기업의 범위는 보도자료에 따로 적히지 않았다.

투자협약과 실제 투자는 다른 지표

나주시 에너지신산업과 자료를 받아 분석한 나주시니어신문의 6월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2월까지 에너지밸리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694곳이었다. 이 가운데 실제 투자에 나선 곳은 347곳이며 누적 실행 투자액은 8359억 원, 실고용 인원은 3813명으로 집계됐다.

국무조정실의 357곳은 ‘유치한 에너지기업’, 나주시 자료의 347곳은 지난해 말 기준 ‘투자 실행 기업’이다. 기준 시점과 지표의 정의가 다른 만큼 두 수치를 단순 비교해 신규 투자 기업이 10곳 늘었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추진단은 이번 방문을 지난 5월 포항에 이은 두 번째 ‘국토대전환 현장랩’으로 소개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보도자료에는 새로운 지원 예산이나 확정된 정책 변경은 담기지 않았다. 방문 결과가 투자 이행과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는지는 후속 자료로 확인할 사안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opm.go.kr/opm/news/press-release.do?mode=view&articleNo=164023&article.offset=0&articleLimit=10 / https://naju-senior.com/local-news/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