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비약물 통증관리 안내, 수술 뒤 오피오이드 노출 약 10% 줄여

미국 6개 수술센터의 집단 무작위시험에서 환자 교육과 의료진 알림을 결합한 통증관리 체계가 수술 뒤 오피오이드 노출을 낮췄다.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 지장과 신체 기능은 개선되지 않았다.

창가의 나무 탁자에 수건으로 감싼 파란색 냉찜질 팩과 빈 안내 책자, 컵과 수첩이 놓여 있다
창가의 나무 탁자에 수건으로 감싼 파란색 냉찜질 팩과 빈 안내 책자, 컵과 수첩이 놓여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이 수술 환자에게 비약물 통증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의료진에게 환자의 선택을 알리는 체계를 시험한 결과, 수술 뒤 오피오이드 진통제 노출이 기존 진료 기간보다 약 10% 낮았다. 다만 환자가 보고한 통증의 일상생활 방해 정도와 신체 기능에서는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는 25일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고 미국 국립보건원 지원 연구 협력체가 28일 소개했다.

진료 체계 전체를 비교한 무작위시험

연구진은 2020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미국 4개 주, 6개 수술센터의 22개 진료 집단을 조사했다. 진료 집단마다 새 체계를 도입하는 시점을 무작위로 정해 기존 진료 기간과 도입 후를 비교했다. 분석에는 수술 6만8141건이 포함됐다. 새 체계가 적용된 기간의 수술은 4만3053건, 기존 진료 기간은 2만5088건이다.

새 체계에서는 환자가 수술 전 전자 환자창에서 비약물 통증관리 안내를 받고 선호하는 방법을 고를 수 있었다. 간호사와 치료사에게는 그 선택을 확인하라는 전자의무기록 알림이 표시됐다. 이는 특정 냉찜질이나 운동법 한 가지의 효과를 비교한 시험이 아니라 교육·알림·진료 지원을 묶은 개입이다.

통증·기능은 그대로, 처방량과 투여량은 감소

수술 전과 수술 뒤 1·2·3개월에 측정한 주요 결과인 통증의 일상생활 방해 점수와 신체 기능 점수는 두 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반면 2차 결과인 수술 뒤 90일간 오피오이드 노출량은 새 체계 기간에 상대적으로 약 10% 낮았다. 연구진이 보정해 추정한 차이는 환자당 모르핀 환산량 약 260㎎이다.

감소분은 주로 입원 중 실제 투여량과 퇴원 때 작성된 처방량에서 나왔다. 퇴원 뒤 작성된 처방량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처방량은 약을 실제 조제하거나 복용한 양과 같지 않으며, 연구진도 다른 의료기관에서 받은 퇴원 후 약은 모두 포착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밝혔다.

이 시험은 수술센터의 진료 집단별로 도입 시점을 달리한 연구다. 환자와 의료진을 눈가림하지 못했고 통증·기능 설문에 응답하지 않은 환자도 있었다. 따라서 미국의 한 의료체계에서 관찰된 수치를 국내 수술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거나, 이 체계가 중독·과다복용을 예방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진통제 지침도 통증 치료를 기계적으로 줄이는 대신 환자의 상태에 맞춰 약물·비약물 치료의 이득과 위험을 함께 따지도록 했다. 이 기사는 일반 정보이며 개별 환자의 수술 뒤 진통제 사용 변경 지침이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3615466/

출처: https://rethinkingclinicaltrials.org/news/september-28-2026-noharm-trial-finds-reduction-in-postoperative-opioid-exposure-without-changes-in-patient-reported-outcomes/

출처: https://www.cdc.gov/mmwr/volumes/71/rr/rr7103a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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