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진드기 지수 일주일 새 2.5배…가을 쯔쯔가무시증, 물림 예방부터
질병청의 10월 22~28일 감시에서 털진드기 지수가 전주 0.18에서 0.45로 올랐다. 환자 수가 같은 폭으로 늘었다는 뜻은 아니며, 야외활동 뒤 발열·가피가 나타나면 진료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6일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의 활동이 늘었다며 농작업과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10월 22~28일 전국 감시에서 털진드기 지수는 0.45로 전주의 0.18보다 2.5배 높았다.
이 수치는 감시 지점에서 포착한 매개체의 활동 지표다. 같은 기간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2.5배 늘었다거나 야외활동 한 사람의 감염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은 아니다. 질병청은 최근 5년 감시에서 털진드기가 늘어난 뒤 환자가 1~3주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양상을 봤다고 설명했다.
풀밭과 피부 접촉 줄이고, 활동 뒤 흔적 살펴야
쯔쯔가무시증은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생긴다. 질병청은 긴 옷과 장갑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제품 사용법에 따라 쓰도록 권고했다. 야외활동 뒤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물린 자국을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감염 뒤 발열·오한·두통·근육통이나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처럼 보이는 가피가 생기기도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감염된 유충에 물린 뒤 대개 10일 안에 증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증상만으로 다른 열성 질환과 구별하기는 어렵다.
질병청은 야외활동 뒤 10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도록 당부했다. 진료 때 최근 야외활동 사실을 알리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CDC에 따르면 백신은 없고 치료는 조기에 시작할수록 유리하지만, 약물 선택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다.
이번 발표는 진드기 감시 결과와 일반 예방 안내다. 특정 지역이나 개인의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자료가 아니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질병관리청, 털진드기 활동 증가 시기에 따른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6-11-06 — https://kdca.go.kr/bbs/kdca/42/313375/artclView.do?layout=unknown
출처: 미국 CDC, About Scrub Typhus, 2024-05-15 — https://www.cdc.gov/typhus/about/scrub.html
출처: 미국 CDC, Clinical Overview of Scrub Typhus, 2024-05-15 — https://www.cdc.gov/typhus/hcp/clinical-overview/clinical-overview-of-scrub-typh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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