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 분류 따라 성인 23~52%로 달라져
스웨덴 식생활 조사 분석에서 초가공식품의 열량 비중은 분류 기준에 크게 좌우됐다. 섭취 비중과 식단의 질은 연관됐지만 가공 자체가 체중 변화를 일으켰다는 근거는 아니다.

스웨덴 식품청이 11월 2일 소개한 식생활 조사 분석에서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열량 비중은 분류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성인의 경우 엄격하게 분류하면 23%, 넓게 잡으면 52%였다. 식품의 가공 정도만으로 식단의 영양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는 스웨덴 성인 1797명(2010~2011년), 청소년 3099명(2016~2017년), 어린이 1820명(2021~2024년)의 식생활 조사 자료를 각각 분석했다. 논문은 10월 13일 학술지 ‘Nutrition Journal’에 나왔고, 예테보리대와 스웨덴 식품청이 11월 2일 결과를 알렸다. 이는 현재 스웨덴인의 섭취율을 실시간으로 측정한 조사가 아니다.
같은 식품도 분류 가정에 따라 달라진 수치
연구진이 주로 사용한 분류에서는 초가공식품의 평균 열량 비중이 성인 45%, 청소년 52%, 어린이 46%였다. 그러나 성분을 알기 어려운 식품을 더 엄격하게 가려내면 연령대별 비중은 23~29%로 내려갔다. 스웨덴 식품청은 성인 자료에 넓은 가정을 적용하면 52%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연구의 섭취율을 비교할 때 분류 규칙부터 살펴야 하는 이유다.
이 연구에서 초가공식품으로 분류된 식품에는 단 음료와 과자뿐 아니라 공장에서 만든 통곡물빵, 철분을 보강한 어린이용 곡물식도 포함될 수 있다. 어린이 집단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이 높은 쪽의 철분과 비타민 E 섭취가 오히려 높았다. 식품청은 일부 강화식품의 영향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단의 질과 연관…가공 자체의 효과는 불분명
초가공식품에서 얻은 열량 비중이 큰 성인과 청소년은 대체로 식단의 영양 지표가 좋지 않았다. 성인에서는 비중이 높은 집단의 과체중·비만 유병 비율이 낮은 집단보다 높았지만, 논문은 식단의 질 등을 고려한 분석에서 체질량지수와의 관계가 견고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청소년과 어린이에게서는 체중 지표와의 연관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 시점의 식사와 체중을 비교한 관찰연구여서 가공 방식이 체중 차이를 일으켰는지는 알 수 없다. 성인 조사는 오래됐고 체중도 자기보고 자료를 썼다. 스웨덴 자료를 한국의 섭취율이나 개인의 질병 위험으로 옮겨 해석할 수도 없다.
스웨덴 식품청은 초가공식품 전체를 피하라는 별도 권고 대신 당·염분이 많은 식품을 줄이고 통곡물과 채소 등을 먹도록 안내한다. 가공 여부라는 한 단어보다 식품의 실제 영양 성분과 식단 전체를 함께 봐야 한다는 취지다. 이 기사는 일반 정보이며 개인별 식단이나 치료를 정하는 기준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원문: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186/s12937-026-01408-5
기관 발표: https://www.gu.se/en/news/poorer-diet-with-a-higher-proportion-of-ultra-processed-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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