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주당에 내년 국비 증액사업 10건 지원 요청…AI·교통 현안 협의

울산시가 2일 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국회 증액사업 10건과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민주당은 예산·정책 지원을 약속했지만 실제 반영 여부는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책상 위의 도표 서류와 산업시설 모형, 교통망 도면을 담은 예산 기획 일러스트
책상 위의 도표 서류와 산업시설 모형, 교통망 도면을 담은 예산 기획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울산시가 2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2027년도 국가예산의 국회 증액사업 10건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교통망 개선 등이 협의 안건에 올랐으며, 예산 반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울산시와 민주당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시 발표에 따르면 김상욱 시장과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발언 자료에는 협의회 시작 시각이 오후 3시 20분으로 적혀 있고, 울산시 보도자료에는 오후 3시로 표기돼 있다.

산업 AI 사업과 암각화센터 예산 요청

울산시는 중후장대형 인공지능 실증센터, K-조선 시범 무인 자동공장, 조선업 특화 AI 실증공간 등을 국회 증액 대상 사업으로 제시했다.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과 미래 이동수단 기술개발센터도 포함됐다. 시가 밝힌 10건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더 확보해 달라는 요청이며, 10개 사업의 예산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문수우회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협의했다. 울산 태화강역과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울산~경산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도 시의 요청에 들어갔다. 에너지 분야에선 가칭 한국발전·에너지자원공사 본사 유치와 울산항 에너지거점 2단계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기관 유치나 사업 추진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민주당 “예산·정책으로 뒷받침”…심의는 남아

민주당 공보국이 공개한 발언 자료에서 김 대표는 울산 시정을 예산과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제조업 AI 전환뿐 아니라 암각화센터 건립과 혼잡도로 개선을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당 지도부의 지원 의사로, 국회에서 특정 금액의 증액이 의결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울산시는 앞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에 맞춰 사업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안에 없는 사업을 새로 반영하거나 기존 사업 예산을 늘릴지는 국회 심의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울산광역시 보도자료(2026-10-02) https://www.ulsan.go.kr/u/rep/bbs/view.do?mId=001004003001000000&bbsId=BBS_0000000000000027&dataId=184291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인사말(2026-10-02) https://theminjoo.kr/main/sub/news/view.php?brd=230&post=1220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