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TRIPP 기술협의 착수…교통·송전부터 논의

세 나라가 지역 연결 구상인 TRIPP의 기술 기획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첫 두 협의체는 교통과 송전을 다루며, 연결 인프라의 건설이나 운행이 완료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산악 지형을 그린 무표기 지도 위에 파란색과 붉은색 선이 놓이고 곁에 연필과 자가 있다
산악 지형을 그린 무표기 지도 위에 파란색과 붉은색 선이 놓이고 곁에 연필과 자가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이 광역 교통 연결 구상인 ‘국제 평화·번영을 위한 트럼프 경로’(TRIPP)의 기술 기획을 맡을 3국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세 나라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첫 협의체 두 곳은 교통과 전력 송전을 각각 다룬다.

미 국무부는 6일 성명을 공개했고 아르메니아 외교부는 같은 공동 성명을 7일 게시했다. 발표에는 브렌던 핸러핸 미 국무부 차관보와 바한 코스타냔 아르메니아 외교차관, 엘누르 맘마도프 아제르바이잔 외교차관이 기술 기획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적혔다.

첫 과제는 교통망과 전력망 연결

공동 성명은 정책 담당자와 기술 인력이 참여해 교통·송전 분야의 기술적 문제를 검토하고 주변 기반시설과의 연결 방안을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선의 세부 설계, 공사 착수일, 투자 규모나 개통 시점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협의체 출범과 실제 기반시설 완공은 구분해야 한다.

TRIPP는 여러 운송 수단을 잇는 경로 구상이다. 세 나라는 성명에서 지난해 8월 8일의 워싱턴 평화 정상회의 선언을 이번 협의의 바탕으로 제시했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기존 연결 구상의 기술 검토 단계가 시작됐다는 의미이며, 노선이 이미 운영 중이라는 뜻은 아니다.

운영 주체·공사 일정은 후속 논의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지난 9월 맘마도프 차관과 미국 외교당국자의 회동 뒤 TRIPP 관련 기반시설 건설을 감독할 개발회사 설립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그 회사의 설립 완료 여부나 새 공사 계약에 관한 내용은 없다.

교통과 전력망을 먼저 협의하기로 했지만 이행 수준은 후속 발표로 확인해야 한다. 세 정부는 성명에서 경로의 여러 운용 방식을 조속히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개통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미국 국무부·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3국 공동 성명, 2026-11-06 — https://www.state.gov/releases/office-of-the-spokesman/2026/11/joint-statement-on-the-launch-of-trilateral-technical-planning-groups-to-advance-the-trump-route-for-international-peace-and-prosperity-tripp/

출처: 아르메니아 외교부 게재 동일 공동 성명, 2026-11-07 — https://www.mfa.am/en/press-releases/2026/11/07/Trilateral/14257

출처: 아제르바이잔 외교부, 맘마도프 차관 회동 발표, 2026-09-08 (배경) — https://mfa.gov.az/en/news/no3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