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험 수료자 첫 직장 3개월 내 이탈 20.4%…중도 이탈자 30.6%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청년 일경험 사업 수료자와 중도 이탈자의 취업·초기 고용유지를 비교했다. 격차는 관찰됐지만 수료의 인과효과로 단정할 수 없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5일 발표한 분석에서 청년 일경험 사업 수료자의 첫 일자리 3개월 내 이탈 비율은 20.4%로, 취업 외 사유로 중도 이탈한 청년의 30.6%보다 낮았다. 수료 여부는 무작위로 정해지지 않아 이 차이를 사업 수료의 효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연구원은 2023~2024년 ‘미래내일 일경험’에 참여한 졸업생 중 과정 종료 뒤 12개월 이상 추적 가능한 수료자 7627명과 중도 이탈자 685명을 비교했다. 취업하려고 중도에 나온 사람은 비교 집단에서 뺐다. 고용노동부의 행정자료와 고용보험 이력을 연계했다.
취업률 차이보다 큰 초기 이탈 격차
과정 종료 12개월 시점 고용보험 가입으로 확인한 취업률은 수료자 52.6%, 중도 이탈자 48.6%였다. 집단 평균의 차이는 반올림 전 수치로 3.94%포인트다. 성별·연령·학력과 참여 기업 규모 등 관측 가능한 특성을 반영한 추정에서는 3.84%포인트 차이가 났지만 통상적인 5% 유의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p=.056).
첫 직장 3개월 내 이탈은 취업 뒤 최소 3개월을 관찰할 수 있는 사람 5269명을 대상으로 계산했다. 반올림 전 격차는 10.16%포인트였고 특성 통제 뒤에는 10.12%포인트였다. 여기서 이탈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이 3개월을 채우지 못한 경우로, 자발적 퇴사뿐 아니라 계약 만료와 해고도 포함한다. 첫 직장 임금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직무 이해와 취업의 연관성
인턴형·프로젝트형 수료자 중 만족도 조사에 답한 5380명의 82.1%는 직무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고 응답했다. 과정별 응답자가 10명 이상인 과정의 3968명을 분석하자, 직무 이해에 대한 긍정 응답 비율이 높은 과정에서 취업확률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과정별 연관성이지 특정 청년의 취업 원인을 확인한 결과는 아니다.
연구진은 수료 여부가 무작위 배정되지 않았고 참여 동기나 생활 여건처럼 관찰되지 않은 차이가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취업률은 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측정한 것이어서 모든 형태의 일자리를 포괄하지 않는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을 미취업 청년의 직무 탐색과 역량 개발을 위한 일경험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Issue Brief 330호 https://www.krivet.re.kr/kor/sub.do?menuSn=14&pstNo=PB0000000940
고용노동부 2026년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 보도자료 https://www.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196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