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한병도 운영위원장 사퇴 요구…민주당은 원내수석대변인 경질 촉구

국회 운영위 국감에서 김태규 의원의 발언권을 둘러싼 갈등이 1일 다시 불거졌다. 김 의원은 한병도 위원장 사퇴를, 민주당은 김 의원의 원내수석대변인 경질을 요구했다.

창가의 빈 회의 테이블 양쪽에 놓인 마이크 두 개와 흰 종이
창가의 빈 회의 테이블 양쪽에 놓인 마이크 두 개와 흰 종이.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김태규 의원의 발언권 논란이 1일 여야 원내대변인 간 공방으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한병도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김 의원의 원내수석대변인 경질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1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에서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정감사 때 한 위원장이 자신의 발언권과 출석권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위원장의 조치에 법적 근거가 없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소송을 제기했다거나 위법 여부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사무처 국정감사에서도 한 위원장과 마찰을 빚었다고 적었다. 논평에는 국회법과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조항에 대한 김 의원의 해석이 실렸지만, 그 해석이 법원이나 국회 차원의 판단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논평의 당 지도부 승인 여부 추궁

민주당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공개한 서면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논평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지도부의 동의를 거친 공식 입장인지 물었다. 김 의원이 한 위원장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김 의원을 원내수석대변인에서 경질하라고 정 원내대표에게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김 의원의 과거 전두환·윤석열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정감사 파행의 책임이 김 의원에게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맞서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 때문에 회의가 소란스러워졌다고 주장했다. 두 정당의 책임 소재에 관한 설명은 엇갈린다.

발단은 지난달 29일 운영위 국감

연합뉴스의 지난달 29일 현장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사과와 운영위원 사임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측은 국정감사 참여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맞섰다. 당시 한 위원장이 김 의원의 신상 발언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회의가 정회됐고, 재개 뒤에도 여야가 충돌했다.

이번 공방은 이미 진행된 국감의 책임과 의원 발언권을 둘러싼 다툼이다. 1일 공개된 두 당의 자료만으로는 한 위원장 사퇴나 김 의원 경질이 결정됐다고 볼 수 없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국민의힘 2026.11.1 https://www.peoplepowerparty.kr/news/comment_view_all/116883
민주당 2026.11.1 https://theminjoo.kr/main/sub/news/view.php?brd=11&post=1224189
연합뉴스 2026.10.29 https://www.yna.co.kr/view/AKR202610291706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