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수막종 완전 절제 뒤 방사선치료, 재발 14%…관찰군은 30%

국제 3상 무작위시험에서 비정형 수막종을 완전 절제한 뒤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의 재발률이 관찰군보다 낮았다. 치료 선택에는 장기 부작용과 개인별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나무 책상 위에 놓인 뇌 모형과 빈 탁상 달력, 펜.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나무 책상 위에 놓인 뇌 모형과 빈 탁상 달력, 펜.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는 25일 비정형 수막종을 완전히 절제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 무작위시험에서 수술 후 방사선치료군의 종양 재발이 관찰군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추적 기간 중앙값 약 5년 동안 재발은 방사선치료군 78명 중 11명(14%), 정기 영상검사로 지켜본 군 79명 중 24명(30%)에게서 확인됐다.

완전 절제 환자 157명 무작위 배정

ROAM/EORTC-1308 연구는 세계보건기구 분류 2등급인 비정형 수막종을 수술로 완전히 제거한 환자 157명을 수술 뒤 방사선치료군과 경과 관찰군으로 나눴다. 수막종은 뇌를 둘러싼 막에서 생기는 종양이다. 결과는 25일 유럽신경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시험 등록부 ISRCTN에 기록된 주된 평가 기준은 자기공명영상에서 확인한 재발 또는 모든 원인의 사망까지 걸린 시간이다. 관찰군은 단순히 치료를 포기한 집단이 아니라 정기 MRI를 받으며 재발 여부를 살피는 비교군이었다. 연구 참여자는 2016~2021년 모집됐고 실제 등록 인원은 목표 190명보다 적은 157명이었다.

재발 감소와 장기 위험을 함께 따져야

EORTC와 리버풀대 발표에 따르면 치료군의 재발 비율은 관찰군보다 16%포인트 낮았다. 이 수치는 연구에 참여한 특정 환자군의 결과이며 모든 수막종 환자나 부분 절제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연구진은 건강 관련 삶의 질과 인지기능에서 두 군 사이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지만, 장기간 나타날 수 있는 방사선 부작용까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시험은 치료 사실을 숨기지 않는 공개형 설계였다. 따라서 영상으로 확인한 재발이라는 주된 결과와 별개로 환자가 보고한 지표는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재발 위험과 치료 부담을 비교하는 결정은 수술 범위와 병리 결과, 건강 상태를 놓고 진료진과 논의할 문제다. 이 기사는 일반 정보이며 개인별 치료 권고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원문: EORTC(2026.9.25) https://www.eortc.org/blog/2026/09/25/roam-eortc-1308-at-eano/ · ISRCTN 임상시험 등록 https://www.isrctn.com/ISRCTN71502099 · 리버풀대(2026.9.25) https://news.liverpool.ac.uk/2026/09/25/radiotherapy-halves-the-risk-of-brain-tumour-returning-after-surgery/ · 논문 DOI https://doi.org/10.1016/S0140-6736(26)018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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