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31일 오티즘 레이스 참여 계획…실제 참가 인원은 미확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 달리기에 임직원 80여 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발달장애인 무료 참가와 심신안정실을 안내했다.

가을빛 공원길 나무 벤치 앞에 놓인 회색·푸른색 운동화 두 켤레. AI 생성 이미지
가을빛 공원길 나무 벤치 앞에 놓인 회색·푸른색 운동화 두 켤레.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0월 30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에서 31일 열리는 '2026 오티즘 레이스'에 임직원 약 80명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1일 확인한 발표 자료는 행사 전 계획을 담고 있어 실제 참가 인원이나 현장 운영 결과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참가 방식과 접근성 안내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마련한 이 행사는 자폐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캠페인이다. 주최 측 누리집에는 오프라인 4.2㎞·10㎞·하프 코스와 장소를 정하지 않고 4.2㎞ 이상을 달린 뒤 인증하는 비대면 참가 방식이 소개됐다.

주최 측의 사전 안내에 따르면 참가비는 4만원이고 발달장애인은 복지카드를 제출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참가자를 위한 심신안정실 운영도 안내됐다. 이는 행사 전 공개된 운영 계획이며 실제 이용 인원이나 운영 실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7월 공개한 월드컵공원 행사 일정에도 10월 31일 오티즘 레이스가 올라 있다. 이 일정표의 3000명은 행사 규모의 사전 기재값이지 현장에 모인 인원을 집계한 결과가 아니다.

공단 지원은 사전 발표 단계

장애인고용공단은 임직원의 급여 나눔으로 모은 사회공헌기금에서 참가비를 지원하고 행사장 홍보 부스를 운영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발표 당시 참여 예정자는 이사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약 80명이다. 공단이 실제로 몇 명의 참가비를 지원했고 홍보 부스를 운영했는지는 후속 자료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코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행사라는 점과 실제 현장에서 접근성 지원이 제공됐는지는 구분해야 한다. 주최 측이 공개한 신청 안내는 참가 자격과 계획을 확인하는 자료이며, 행사 효과나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까지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도자료(고용노동부 게시, 2026-10-30) https://www.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20169 주최 측 행사 안내(게시일 미표기) https://autismrace.com/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월드컵공원 행사 일정(2026-07-09) https://parks.seoul.go.kr/story/news/detailView.do?bIdx=3766&key=260407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