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영유아 사교육 인식 사업, 참여자 96% ‘도움’…지출 변화는 미확인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의 영유아 놀이·보호자 교육 사업을 전국에 확산하기로 했다. 참여자 설문에서 긍정 응답이 약 96%였지만 실제 사교육 참여나 지출이 줄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부가 29일 시도교육청과 함께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사업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우수 교육 자료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보호자 대상 설문에서 약 96%가 사교육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프로그램을 경험한 사람의 평가로, 사교육비 감소를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다.
놀이 체험부터 지역 정보 지도까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시도교육청은 보호자 교육, 가족 놀이 체험, 지역 자원 연계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충북은 주말·방학 가족 체험과 조부모 동행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제주는 온라인 보호자 교육과 부모·자녀 놀이를 연결한다.
경남은 공공 놀이시설과 문화·자연 공간 정보를 담은 지도를 만들었다. 경상남도교육청 유아교육원 진주체험분원은 지난 21일 ‘놀GO 배우GO 경남GO!’ 자료를 자체 누리집에 게시했다. 교육부의 발표와 별개로 지역에서 자료가 실제 공개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 설문과 정책 성과는 구분해야
교육부는 96%라는 응답 비율을 제시했지만 보도자료에 설문 응답자 수와 응답률, 조사 방식은 싣지 않았다. 참여하지 않은 가정까지 같은 평가를 내릴지는 알 수 없고, 사교육 이용이나 지출이 실제로 달라졌다는 조사 결과도 제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12월 중 사업 최종 결과를 보고하고 지역의 교육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사업 운영과 참여자 평가에 관한 것으로, 사교육 부담 완화 효과가 검증됐다는 뜻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교육부 2026년 10월 29일 보도자료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boardSeq=107517&lev=0&m=020402&opType=N&page=1&s=moe&searchType=null&statusYN=W
경상남도교육청 유아교육원 2026년 10월 21일 공지 https://gnchild.gne.go.kr/jjchild/na/ntt/selectNttInfo.do?mi=4062&nttSn=3051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