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부룬디 난민 12만5000명 식량지원 중단 경고…내년 1월 자금 공백

세계식량계획은 추가 기금이 없으면 부룬디 난민 약 12만5000명에 대한 식량지원이 2027년 1월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말까지의 지원은 확보했으며 내년 9월까지 400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가의 보관실 탁자에 놓인 식량 상자와 빈 금속 그릇. 실제 부룬디 현장이 아닌 AI 생성 일러스트
창가의 보관실 탁자에 놓인 식량 상자와 빈 금속 그릇. 실제 부룬디 현장이 아닌 AI 생성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3일 부룬디에 머무는 난민 약 12만5000명의 식량지원이 추가 기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2027년 1월부터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말까지의 지원은 유지되지만 그 이후 자금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WFP는 미국과 벨기에의 기여로 당초 10월에 우려됐던 지원 중단을 피했다고 밝혔다. 지원이 이미 끊긴 것은 아니며, 내년 1월의 중단도 새 자금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의 전망이다. 지원 대상 대다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분쟁을 피해 부룬디로 건너온 난민이다.

현재 지원은 최소 식량 필요량의 45%

WFP에 따르면 현재 식량지원 규모는 최소 필요량의 45% 수준이다. 내년 9월까지 지원을 끊지 않고 그 비율을 100%로 높이는 데 400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WFP는 추산했다. 난민촌 주변 학교에서 난민과 수용 지역 어린이 1만6000명에게 급식을 제공하려면 별도로 100만달러가 필요하다.

미국의 식량안보 조기경보망 FEWS NET은 8월 분석에서 7월 WFP가 부룬디의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 12만5550명에게 식량지원을 제공했다고 집계했다. 이 수치는 당시 실제 지원 인원이며 WFP가 3일 제시한 향후 지원 위험 인원 약 12만5000명과 집계 시점과 의미가 다르다.

새 지원금 확보 여부가 관건

FEWS NET은 같은 분석에서 부룬디 동부의 난민·귀환민 집중과 식량 가격 부담이 식량 접근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평가는 8월 말까지 확보된 정보에 기초한 전망으로, 11월의 실제 식량 상황을 새로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WFP가 제시한 4000만달러는 내년 9월까지의 식량지원 재원 요청액이다. 모금 성사나 지원 중단이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WFP(2026년 11월 3일) https://www.wfp.org/news/125000-refugees-burundi-risk-losing-food-assistance-without-urgent-funding

자료: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브리핑 자동전사(2026년 11월 3일) https://transcripts.un.org/en/briefing/sg/2026-11-03

자료: FEWS NET 부룬디 식량안보 전망(2026년 8월, 8월 31일까지 정보) https://fews.net/east-africa/burundi/food-security-outlook-update/august-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