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근시 아트로핀 점안 횟수 비교…하루 두 번군 2년 누적 진행 적어

중국 어린이의 0.01% 아트로핀 점안 횟수 비교에서 하루 두 번군의 2년 누적 근시 진행이 적었다. 둘째 해는 비무작위 연장이었고 48명만 추적해 점안 횟수 변경 근거로 단정할 수 없다.

책상 위의 작은 투명 안약병과 보라색 어린이 안경, 회색 안경집
책상 위의 작은 투명 안약병과 보라색 어린이 안경, 회색 안경집.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중국 톈진 연구진이 2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공개한 어린이 근시 연구에서 0.01% 아트로핀 안약을 하루 두 번 사용한 군은 하루 한 번 사용한 군보다 2년간 눈 길이 증가와 굴절도 변화가 작았다. 다만 무작위 배정은 첫해에만 적용돼 2년 전체 결과를 확정적인 투약 횟수 비교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첫해 무작위 배정, 둘째 해는 선택 참여

연구진은 6~13세 근시 어린이를 첫해에 하루 한 번 점안군과 두 번 점안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이듬해에는 참여 여부를 선택하게 하는 실제 진료 환경의 연장 관찰을 진행했다. 2년 추적을 마친 어린이는 한 번군 20명, 두 번군 28명이다.

논문에 제시된 2년간 보정 평균 안축장 증가량은 한 번군 0.523㎜, 두 번군 0.372㎜였다. 안축장은 눈의 앞뒤 길이로, 근시 진행을 평가하는 지표다. 굴절도 변화도 각각 −1.087디옵터와 −0.447디옵터였다. 두 값 모두 근시가 진행했지만 두 번군의 변화 폭이 작았다.

반면 무작위 배정이 유지되지 않은 둘째 해만 따로 보면 안축장 증가나 굴절도 변화에 군 간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논문 초록이 제시한 2년 누적 차이를 둘째 해의 추가 효능으로 옮겨 읽어서는 안 된다. 소수의 추적 완료자만 분석됐고 첫해 이후 참여 선택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

다른 연구와 처방에는 바로 적용 못 해

이번 시험에는 안약을 쓰지 않은 비교군이 없다. 따라서 하루 두 번 점안이 무점안보다 얼마나 나은지, 다른 농도나 안경 치료와 비교해 어떤 이득이 있는지는 이 시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미국 국립안연구소가 지원한 별도 무작위시험에서는 어린이 187명에게 0.01% 아트로핀을 밤마다 사용하게 했지만 2년 뒤 위약군보다 근시 진행을 늦추지 못했다. 코크란의 2025년 검토도 저농도 아트로핀의 효과 크기와 장기 지속성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집단·비교 조건의 결과가 한 방향으로 일치하지 않는 셈이다.

점안약은 빛 민감성이나 가까운 거리의 흐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특정 농도의 사용 횟수를 비교한 소규모 시험이며 국내 어린이에게 하루 두 번 사용을 권하는 지침이 아니다. 점안 횟수나 치료 방법은 개인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료에서 정해야 한다. 이 기사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개인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원문: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6-75970-7

코크란 검토: https://www.cochranelibrary.com/cdsr/doi/10.1002/14651858.CD014758.pub3/full

미국 국립안연구소: https://www.nei.nih.gov/research-and-training/research-news/very-low-dose-atropine-eye-drops-no-better-placebo-slowing-myopia-progression

의학 정보 이용 안내

이 기사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건강상 우려가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