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천지 의혹 조사자료 의원·지역위원장 열람…당원 공개는 미정
민주당이 전당대회 당시 제기된 신천지 관련 자체 조사자료를 의원·지역위원장에게 개별 열람하도록 했다. 김민석 대표는 재차 사과했지만 당원 전체 공개와 의혹의 확정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난 전당대회 당시 제기된 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한 자체 조사자료를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에게 개별 열람하도록 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공개 회의에서 의혹 제기 과정에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다시 사과했다. 당원 전체에게 조사자료를 공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조사 결과는 제한된 대상에게만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제33차 최고위원회의 발언록에서 이성윤 최고위원은 의원과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비공개 열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료의 출처와 입당 시기, 조직적 가입 여부를 당원에게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조사 내용의 진위와 범위를 당 공식 발표로 확인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서울신문은 열람 신청 대상이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이며 열람 기간은 13일까지라고 보도했다. 국회 내 당 사무총장실에서 개인별로 자료를 볼 수 있지만 사본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공개 회의 발언록과 별도로 조사 원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전당대회 때 종교의 정치 개입을 우려하며 경고하는 과정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당의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다만 사과는 당시 제기한 의혹의 구체적 조사 결론을 발표한 것과 다르다.
사과 뒤에도 공개 범위와 책임 논쟁
같은 회의에서 최민희 최고위원은 김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가 만나 당원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제안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조사 결과의 전면 공개와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조사단장 자격으로도 최고위원회의의 별도 결정이 있기 전까지 조사 내용에 관해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치인 몇 명의 비공개 합의가 아니라 투표권을 가진 당원들이 납득할 해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당내 논쟁의 초점은 사과 여부만이 아니라 조사자료를 누가 확인하고 어떤 범위까지 공개할지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종교단체의 조직적인 당내 선거 개입이 실제 있었다는 판정이 아니다. 현재 공개된 당의 발언록은 지도부의 발언과 요구를 전할 뿐 조사 원자료나 확정된 결론을 담고 있지 않다. 향후 당이 조사 결과를 공식 공개하면 사실관계를 다시 대조할 필요가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더불어민주당 제33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2026.11.6) https://theminjoo.kr/main/sub/news/view.php?brd=230&post=1224388
자료: 서울신문 보도(2026.11.6 15:27) https://seoul.co.kr/news/politics/2026/11/06/2026110650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