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월 주식 19조1160억원 순매도…채권 포함 26조6850억원 순회수

금감원 집계에서 9월 외국인은 주식을 19조1160억원 순매도했다. 채권은 순회수였지만 만기상환이 반영돼 시장 매도와 구분해야 한다.

책상 위 도표와 동전, 지구본 화살표 모형을 담은 금융 개념 이미지
책상 위 도표와 동전, 지구본 화살표 모형을 담은 금융 개념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외국인이 지난 9월 국내 상장주식 19조116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7조5690억원을 순회수했다고 밝혔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순회수 규모는 26조6850억원이다. 주식은 한 달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채권에서는 두 달째 순회수가 이어졌다.

주식 팔았지만 월말 보유액은 늘어

주식 순매도는 8월 순매수 이후 한 달 만이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2296조원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34.8%였다. 8월 말보다 보유 잔액은 15조4000억원 늘었다.

순매도와 보유 잔액 증가는 서로 다른 지표다. 순매도는 해당 기간의 매매 흐름을, 보유 잔액은 월말 시점에 보유한 주식의 금액을 가리킨다. 따라서 보유액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9월에 외국인이 주식을 더 사들였다고 해석할 수 없다.

채권 순회수는 매도액만 뜻하지 않아

상장채권은 9월에도 순회수가 이어져 2개월 연속이었다. 9월 말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322조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1.2%를 차지했다. 8월 말보다 보유액은 7조4000억원 줄었다.

채권의 ‘순회수’에는 매매뿐 아니라 만기상환도 반영된다. 연합뉴스는 금감원 자료를 인용해 9월 외국인이 채권을 1270억원 순매수했지만 7조69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채권 순회수 7조5690억원을 외국인이 그만큼 채권을 시장에서 팔았다는 의미로 볼 수 없다.

이번 발표는 9월 한 달간의 거래와 9월 말 보유 잔액을 보여준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의 매매 방향을 나타내는 통계는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금융감독원(2026년 10월 30일)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248185&menuNo=200218&pageIndex=1
독립 확인: 연합뉴스(2026년 10월 30일) https://yna.co.kr/view/AKR2026102918820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