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는 운동, 폐경 이후 여성 BMI 소폭 낮춰…체력 개선 근거는 부족

폐경 이후·고령 여성 1128명이 참여한 무작위시험 19건을 묶은 분석에서 가정 운동군의 체질량지수는 대조군보다 평균 0.57㎏/㎡ 낮았다. 다만 체력 지표의 개선은 확인되지 않았고 삶의 질 결과도 불확실성이 컸다.

햇빛이 드는 거실 바닥에 놓인 운동 매트와 탄력 밴드, 운동화
햇빛이 드는 거실 바닥에 놓인 운동 매트와 탄력 밴드, 운동화.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중국 연구진이 29일 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발표한 분석에서 집에서 하는 운동은 폐경 이후·고령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를 소폭 낮췄다. 그러나 의자에서 일어나기나 걷기 등 신체기능이 개선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나오지 않았다.

체질량지수 차이는 작았다

연구진은 가정 운동을 비교한 무작위시험 19건, 참여자 1128명의 결과를 종합했다. 운동은 걷기·근력·균형 훈련 등으로 달랐고 기간도 4주부터 52주까지였다. 일부 프로그램에는 전화 연락이나 간헐적인 대면 지도가 포함됐다.

BMI를 측정한 4개 시험의 참여자 197명에서 운동군의 변화 폭은 대조군보다 평균 0.57㎏/㎡ 낮았다. 연구진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판단할 때 쓴 1.0㎏/㎡에는 못 미친다. BMI만으로 줄어든 것이 체지방인지 근육인지도 알 수 없다. 체지방률을 비교한 4개 시험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삶의 질 결과는 대상 구분에 따라 달라졌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평가한 10개 시험, 463명의 합산 결과는 운동군에 유리했다. 하지만 시험 간 차이가 컸고 근거의 확실성은 '매우 낮음'으로 평가됐다. 폐경 여부가 기록된 시험만 남기면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도 사라졌다. 원래 등록한 검토 대상은 폐경 이후 여성이었지만 연구진은 뒤에 폐경 여부가 명시되지 않은 고령 여성의 시험도 포함했다.

일어나 걷기 검사, 의자에서 다섯 번 일어나기, 악력, 6분 걷기 결과에서는 운동군의 우위를 확인하지 못했다. 중성지방에서도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이는 운동에 효과가 없다는 증명이 아니라 해당 지표를 평가한 시험 수가 적고 운동 방식과 참가자의 건강 상태가 제각각이었다는 뜻이다.

독립적인 선행 검토도 감독 없이 집에서 운동하는 고령자의 하지 기능 개선을 뚜렷하게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이 검토는 남성을 포함하고 전화 지도 등은 제외해 이번 연구와 대상·운동 조건이 같지 않다. 세계보건기구는 장소와 관계없이 신체활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안내한다. 이번 분석만으로 개인별 운동 강도나 질환 치료 효과를 정할 수는 없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public-health/articles/10.3389/fpubh.2026.1925532/pdf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186/s12877-024-05393-4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physical-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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