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차단 환자 심박동기 전극 위치 비교…482명 분석서 심부전 사건 감소
중국 14개 병원 무작위 시험에서 심박동기 좌각 부위 자극은 기존 우심실 자극보다 2년간 복합 사건이 적었다. 차이는 주로 심부전 사건에서 나타났으며 사망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14개 병원 연구진이 방실차단 환자의 심박동기 전극 위치를 무작위로 나눠 비교한 결과, 좌각 부위 자극군에서 2년간 심부전 관련 사건을 포함한 복합 결과가 더 적었다. 다만 사망이나 기기 합병증만 따로 비교했을 때는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28일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공개한 LEAP-Block 시험에서 좌각 부위 자극과 기존 우심실 자극을 비교했다. 심방에서 심실로 전기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방실차단 환자 가운데 좌심실 박출률이 50% 이상이고 심실 자극이 자주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 성인 499명을 무작위 배정했다. 이 중 482명이 주요 분석에 포함됐다.
복합 결과 차이는 심부전 사건이 주도
2년째 사망·심부전 사건·양심실 자극 장치로의 변경을 합친 주요 결과는 연구진의 주요 분석에서 좌각 부위 자극군 2.4%, 우심실 자극군 12.5%였다. 절대 차이는 10.1%포인트다. 시간 경과를 반영한 별도 추정치는 각각 5.0%와 13.2%로, 두 수치는 계산 방식이 달라 혼용할 수 없다.
심부전 사건은 각각 3.4%와 11.3%였다. 반면 사망, 장치 변경, 기기 관련 합병증, 자극 유발 심근병증은 개별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시술 직후 성공률은 좌각 부위 자극 97.9%, 우심실 자극 99.6%로 보고됐다. 이 결과만으로 두 방식의 장기 안전성이 같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적용 대상과 판정 한계
시험은 중국 병원의 방실차단 환자 중 심장 펌프 기능이 보존되고 심실 자극 부담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사람에게 한정됐다. 다른 이유로 심박동기를 삽입하는 환자나 국내 모든 환자에게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주요 결과가 여러 사건을 묶은 지표인 만큼 사망 위험 자체가 줄었다고 해석해서도 안 된다.
독립적으로 연구를 검토한 메이요클리닉의 프레드 쿠수모토는 메드페이지투데이에 심부전 사건 판정에 담당 의료진의 판단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연구진도 개별 항목의 차이를 확인하기에는 표본과 관찰 기간에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추적 관찰은 24개월이었다. 심박동기 방식은 개인의 상태와 시술 여건을 고려해 의료진과 판단할 문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원문: https://pubmed.ncbi.nlm.nih.gov/42949742/
시험 등록: https://clinicaltrials.gov/study/NCT04730921
독립 취재: https://medpagetoday.com/cardiology/arrhythmias/12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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