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이라크·쿠웨이트 실종자 문제 논의…315명 행방 미확인
유엔 안보리가 26일 이라크·쿠웨이트 현안을 논의했다. 영국과 라트비아는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315명의 신원 조사와 쿠웨이트 기록물 반환 협력을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6일(현지시간) 이라크·쿠웨이트 관계를 논의했다. 영국과 라트비아 정부의 회의 발언에 따르면 1990~1991년 전쟁과 관련된 쿠웨이트인 및 제3국인 실종자 315명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안보리 공식 일정에는 이날 오후 뉴욕에서 열린 회의의 안건으로 ‘이라크와 쿠웨이트 사이의 상황’과 유엔 사무총장의 10월 1일 서한이 올라 있다. 영국·라트비아가 공개한 발언문에는 새 신원 확인이나 최종 합의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실종자 수색, 증인 감소가 걸림돌
영국 외교부가 공개한 케이트 포스터 유엔 주재 부대사의 발언에는 최근 사무총장 보고서 이후 새 신원 확인 사례가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터 부대사는 DNA 분석과 지리공간 도구를 활용한 조사뿐 아니라 증언을 확보하는 작업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트비아 외교부는 27일 공개한 유엔 발언문에서 이번 보고 기간에 새로운 신원 확인이 없었다고 밝혔다. 직접 목격한 사람이 줄고 수색 대상지의 환경도 달라졌다며 디지털 자료 분석과 법의학 조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315명은 현재 미확인 인원이지 이번 보고 기간에 새로 발생한 실종자 수가 아니다.
기록물 반환 논의도 별개 과제
양국의 수색 협력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주재하는 3자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트비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 2792호에 따른 후속 체계를 지지하면서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종자 조사와 별도로 쿠웨이트의 미반환 재산·국가기록물 문제도 남아 있다. 영국은 관련 공동위원회의 활동 재개를 촉구했고 라트비아는 반환 대상의 목록을 문서로 정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두 제안은 이미 반환이 이뤄졌거나 위원회가 재가동됐다는 뜻이 아니다.
영국은 2028년 안보리 검토를 앞두고 조사 진전을 측정할 실무 지표에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공개된 두 나라의 발언문에는 실종자 확인이나 기록물 반환의 완료 시점이 제시되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유엔 안보리 회의 일정(10월 26일): https://main.un.org/securitycouncil/en/events/10252nd-meeting-iraqkuwait
영국 외교부 회의 발언(10월 26일): https://www.gov.uk/government/speeches/the-united-kingdom-remains-committed-to-working-with-iraq-kuwait-and-the-tripartite-commission-to-provide-answers-for-families-of-missing-loved-ones-u
라트비아 외교부 회의 발언(10월 27일): https://mfa.gov.lv/en/article/statement-latvia-un-security-council-briefing-iraq-kuwait-26-october-2026-delivered-sanita-pavluta-deslandes-permanent-representative-latvia-united-nat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