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카스부, 우울증 신약 후보 개발에 3000만 유로 조달…인체시험은 내년 목표
핀란드 바이오기업 카스부가 3000만 유로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자금은 TrkB 표적 신약 후보 KTX-0141의 비임상 준비와 초기 임상에 쓰이며, 아직 사람 대상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핀란드 바이오기업 카스부 테라퓨틱스가 24일(현지시간) 3000만 유로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자금으로 우울증 신약 후보 KTX-0141의 임상 진입을 준비한다. 후보물질은 아직 사람에게 투여하는 시험을 시작하지 않았다.
투자는 생명과학 전문 투자사 하데안벤처스가 주도했다. 핀란드 국영 투자사 테시와 기존 투자자인 이노베스터 라이프사이언스펀드 등이 참여했다. 헬싱키대는 자교 연구에서 출발한 이 기업의 자금 조달 소식을 별도로 전했다.
비임상 단계 후보물질에 투자
KTX-0141은 뇌의 신경영양인자 수용체인 TrkB의 작용을 조절하도록 설계된 저분자 후보물질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신경세포 연결이 바뀌는 과정인 신경가소성과 관련된 신호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는 개발 가설과 비임상 결과에 근거한 설명이지 우울증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는 뜻은 아니다.
헬싱키대는 앞선 세포 배양·생쥐 연구에서 환각성 물질의 TrkB 결합과 신경가소성 반응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초 연구는 별도로 개발한 KTX-0141의 인체 효과를 검증한 시험이 아니다. 카스부는 자체 비임상 모형에서 후보물질의 환각성 활동을 관찰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사람에게도 같은 결과가 나타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는 투자금을 허가 신청에 필요한 시험과 1상·1b상 임상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임상 시작 목표는 2027년 하반기다. 초기 연구에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와 대조군을 포함한 효과 평가를 계획하고 있으나, 시험 개시와 결과는 앞으로의 절차에 달려 있다.
조달 확정과 치료 효과는 별개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C&EN도 같은 날 3000만 유로 조달 사실을 확인하고 후보물질이 임상 전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와 대학이 강조한 가정 복용 가능성이나 빠른 항우울 효과는 현재 검증된 의약품 특성이 아닌 개발 목표다. 투자 성사는 연구 자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며 임상 성공이나 제품 출시를 보장하지 않는다.
자료: 카스부 테라퓨틱스 발표(2026.9.24) https://www.biospace.com/press-releases/kasvu-therapeutics-raises-30-million-series-a-financing-round-led-by-hadean-ventures-to-advance-its-novel-trkb-potentiator-into-clinical-development-targeting-neuropsychiatric-disorders ; 헬싱키대(2026.9.24) https://www.helsinki.fi/en/news/innovations/kasvu-therapeutics-develops-novel-way-treat-depression ; C&EN(2026.9.24) https://cen.acs.org/pharmaceuticals/neuroscience/kasvu-therapeutics-goes-different-neuroplasticity/104/web/2026/09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