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매출 10.1% 늘었지만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30.8% 감소
기아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30.8%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와 누적 이익 감소가 엇갈렸다.

기아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만으로는 최근 수익성 흐름을 설명하기 어렵다.
기아가 30일 공시한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매출은 31조5974억원, 영업이익은 1조8183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0.1% 늘었으나 2분기와 비교하면 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한 반면 직전 분기 대비 30.8% 줄었다.
전년 비교와 전분기 비교가 다른 이유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4623억원, 올해 2분기는 2조6286억원이었다. 기아의 올해 3분기 수치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증가 또는 감소로 읽히는 이유다. 당기순이익은 1조28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6% 줄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조65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했다. 단일 분기의 전년 동기 증가와 누적 실적의 감소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수치는 외부감사인 검토 전 잠정치여서 확정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는 공시했다.
판매 늘었지만 비용 부담 남아
연합뉴스가 30일 전한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84만7355대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합친 전동화 차량의 소매 판매는 약 30만대로 47.0% 늘었다. 도매 판매와 소매 판매는 집계 기준이 다르므로 두 수치를 합산하거나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회사는 미국 자동차 관세 부담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와 판매·환율 효과가 이익에 기여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판매 인센티브 등이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관세 등 각 요인의 정확한 기여도는 이 공시의 손익 수치만으로 독립 산출할 수 없다. 매출 증가가 곧 수익성 개선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이번 분기 실적에 드러났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기아 잠정실적 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1030800558
연합뉴스 2026년 10월 30일 보도 https://www.yna.co.kr/view/AKR20261030107452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