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기업은행, 26일 KOFR 기업대출 1조원 출시 예정…코리보 신규대출 전환 준비

금융당국이 실거래 기반 지표금리인 KOFR의 활용 확대 현황을 25일 공개했다. 두 국책은행은 26일 각각 5000억원 규모의 기업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코리보 신규대출 중단은 내년 4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창가 책상 위의 계산기와 동전, 공책, 빈 서류
창가 책상 위의 계산기와 동전, 공책, 빈 서류.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26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준으로 하는 기업대출을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호가 기반 금리에서 실제 거래 기반 금리로 금융시장 지표를 옮기는 작업의 하나다. 상품 출시는 예정 사항으로, 실제 판매·취급 실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상품보다 긴 전환 일정

KOFR는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금리다. 두 은행의 신규 상품은 기업대출에 이 금리를 적용하는 사례다. 금융당국의 발표는 대출 규모의 공급 계획이지 실제 대출이 집행됐다는 뜻은 아니다.

금감원은 코리보(KORIBOR)를 기준으로 한 금융권 신규대출을 2027년 4월부터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기존 코리보 대출이 그날 일괄 소멸한다는 발표와 다르다. 기존 계약의 처리와 대체금리 적용 방식은 전환 절차에 따라 살펴야 한다.

파생상품·채권 시장의 적용 현황

금감원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이자율스왑 시장의 KOFR 기반 거래 비중은 12.1%로 당시 목표 10%를 넘었다. 당국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의 목표를 25%로 높였다. 12.1%는 전체 대출 중 KOFR 대출 비율이 아니라 해당 파생상품 거래의 비중이다.

은행권의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 비중은 올해 3분기까지 32.3%로 금감원이 제시한 연차 목표 10%보다 높았다. 채권 발행과 기업대출 취급은 서로 다른 시장의 지표여서 같은 비율로 비교할 수 없다.

금감원은 주택담보대출 등에 쓰이는 코픽스(COFIX)의 산출체계도 점검한다고 밝혔다. KOFR 확산 계획이 코픽스를 곧바로 폐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표금리 개편의 실제 영향은 금융회사가 새 상품을 얼마나 취급하고 기존 계약을 어떻게 전환하는지에 따라 확인될 전망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금융감독원, 2026년 10월 25일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243717&menuNo=200218&pageIndex=1

독립 확인: 뉴스핌, 2026년 10월 25일 https://newspim.com/news/view/2026102300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