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10월 105.4로 하락…1년 기대물가는 2.7% 유지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낮았다. 가계수입과 소비지출 전망이 나란히 후퇴했지만 향후 1년의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2.7%로 변하지 않았다.

창가 식탁 위 펼친 빈 공책과 펜, 채소를 담은 종이봉투
창가 식탁 위 펼친 빈 공책과 펜, 채소를 담은 종이봉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한국은행은 27일 공개한 소비자동향조사에서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5.4로 9월 106.6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장기평균을 뜻하는 100을 웃돌았지만 지난달 반등분의 일부를 되돌렸다.

수입·지출 전망 함께 낮아져

가계수입전망지수는 102에서 101로,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0에서 109로 각각 1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2에서 93으로 올랐으나 6개월 뒤 생활형편 전망은 98에서 97로 낮아졌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2, 향후경기전망지수는 88로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과 경기 판단, 앞으로의 가계수입·소비지출·생활형편·경기 전망 등 여섯 지수를 합산해 만든다. 개별 지수가 100을 넘는다는 것과 종합지수가 장기평균 100을 웃돈다는 것은 기준이 다르다.

기대물가 그대로…실제 물가와 구분해야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3년 뒤와 5년 뒤의 기대치도 각각 2.6%로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지난 1년간 물가가 오른 정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3.0%에서 2.9%로 0.1%포인트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설문 응답의 중앙값으로, 향후 실제 물가상승률을 확정한 수치가 아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9%였다. 이는 이미 집계된 상품·서비스 가격의 변화이고, 한국은행의 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 2.7%는 앞으로 1년을 내다본 설문값이다. 서로 기간과 측정 대상이 달라 두 숫자를 같은 지표처럼 비교할 수 없다.

이번 조사는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238가구가 응답했다. 20일 이후의 경제 상황은 조사 응답에 반영되지 않았다. 심리지수의 월간 변화만으로 실제 소비나 향후 물가의 방향을 단정할 수 없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한국은행 2026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2026.10.27)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501/view.do?nttId=11065921&oldMenuNo=201150&menuNo=201264&programType=newsData&depth=201264&relate=Y

출처: 국가데이터처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2026.10.02)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56784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