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614억6000만달러 흑자…상품수지 커졌지만 서비스 적자도 확대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9월 경상수지 잠정 흑자는 6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와 함께 서비스수지 적자도 확대됐으며, 해외증권투자 흐름은 엇갈렸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9월 국제수지 잠정치에서 경상수지가 61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461억1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커졌다. 상품 거래에서 벌어들인 금액이 늘어난 반면 서비스 거래의 적자도 확대됐다.
상품수지 흑자 627억5000만달러
9월 상품수지 흑자는 627억5000만달러였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 수출액은 130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4% 늘었고, 수입액은 679억7000만달러로 29.4% 증가했다. 수출 증가 폭이 수입 증가 폭보다 컸다.
한국은행 보도자료에 실린 관세청 통관 통계에서 반도체 수출은 605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60.3% 늘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57억1000만달러로 5.6% 줄었다. 통관 기준 수출은 1210억5000만달러로 국제수지 기준 수출과 금액이 다르다. 한국은행은 두 통계가 상품의 소유권 변동과 통관 시점·포괄 범위를 다르게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적자 확대, 해외 증권투자는 방향 갈려
서비스수지는 33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8월의 16억8000만달러 적자보다 폭이 커졌다. 기타사업서비스 적자가 17억2000만달러였고 여행수지는 7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등을 중심으로 26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543억4000만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66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38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137억4000만달러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와 금융계정의 순자산 증가는 서로 다른 거래를 기록한 수치여서 같은 돈의 유입으로 단순 해석할 수 없다.
올해 1~9월 경상수지 흑자 누계는 3406억6000만달러다. 이번 수치는 잠정치로, 기초 통계의 수정과 확정 통계 편제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한국은행 2026년 9월 국제수지(잠정), 2026.11.05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501/view.do?nttId=11066294&menuNo=2012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