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코호트 85개 센터·2만4813사례 구축…환자별 치료 성과와는 구분

국립보건연구원이 6일 국내 장기이식 코호트의 자료 구축 현황과 연구 방향을 발표했다. 2만4813사례는 수혜자·공여자 자료의 규모로, 이식 성공률이나 환자 수를 뜻하지 않는다.

창가 연구실 책상 위에 글자가 없는 종이 폴더와 흰 보관 상자, 빈 표와 펜이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창가 연구실 책상 위에 글자가 없는 종이 폴더와 흰 보관 상자, 빈 표와 펜이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장기이식연구단이 6일 국가 장기이식 코호트의 축적 현황을 공개했다. 2025년 12월 기준 전국 85개 이식센터가 참여해 수혜자와 공여자의 자료 2만4813사례를 구축했다. 이 수치는 이식 성공 건수나 생존 환자 수가 아니라 연구용 자료의 규모다.

이식 이후 경과를 좇는 자료

두 기관은 2014년부터 신장·간·심장·폐·췌장 이식 자료를 모아왔다.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와 심포지엄에서는 기증 장기 활용과 이식 배정 기준, 이식 후 예후 연구를 논의했다. 정부 발표는 연구 기반과 논의 계획을 설명한 것이지 새 배정 기준의 확정이나 치료 성과의 개선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코호트는 일정한 집단을 정해 시간이 흐르며 건강 결과를 관찰하는 연구 방식이다. 연구진이 2022년 학술지에 발표한 신장 이식 코호트 분석에는 2014~2019년 등록된 신장 이식 6129건이 담겼다. 이 연구는 공여자 유형과 환자 경과를 살폈지만 신장 이식 자료만 다루므로 이번에 공개된 다섯 장기 전체의 치료 결과로 확대할 수 없다.

자료 축적과 임상 적용은 별개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료 품질관리와 유전체·영상·디지털 병리 자료의 연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른 보건의료 자료와의 연계 및 국제 공동연구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어떤 예측모형이 실제 환자 치료에 쓰이거나 이식 성적을 높였다는 검증 결과는 이번 발표에 제시되지 않았다.

2022년 신장 코호트 논문도 등록된 이식 사례를 분석한 관찰연구다. 자료를 오래 추적하면 합병증과 이식 장기 경과를 비교할 토대가 되지만, 관찰된 차이만으로 특정 배정 방식이나 치료의 인과적 효과를 증명할 수는 없다. 이번 공개 현황은 자료 구축 시점이 2025년 말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공동 간담회·심포지엄 보도자료 (2026-11-06) — https://kdca.go.kr/bbs/kdca/42/313373/artclView.do?layout=unknown

출처: Jeon 등,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신장 이식 코호트 원논문 (2022-07-28) — https://krcp-ksn.org/journal/view.php?number=6167&viewtype=pubreader

출처: 뉴시스, 6일 간담회 현장 보도 (2026-11-06) — https://www.fnnews.com/news/2026110613005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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