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리듬, 비바멜라곤 계약 8억5500만달러로 확대…로열티율은 1%로
LG화학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가 희귀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계약을 고쳤다. 추가 고정 지급액은 4년간 3억5000만달러지만, 단계별 기술료와 판매 로열티는 별도 조건에 달려 있다.

LG화학이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희귀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비바멜라곤’의 라이선스 계약을 개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상 최대 금액은 종전 3억500만달러에서 8억5500만달러로 늘었다. 두 회사는 판매 로열티율을 낮추는 대신 추가 고정 지급액과 조건부 기술료를 늘렸다.
4년 분할 지급…조건부 기술료는 매출 달려
리듬이 2일(미국시간) 공개한 계약에 따르면 추가 고정 지급액은 3억5000만달러다. 효력 발생 뒤 15영업일 이내 7000만달러를 지급하고 2027년과 2028년 9월에 각각 1억달러, 2029년 9월에 8000만달러를 지급한다. 다만 LG화학이 동의하면 일부 지급 의무를 추가 로열티로 바꿀 수 있다. 이는 이미 현금으로 모두 받은 돈이 아니다.
개발·허가·판매 단계에 따른 기술료 한도는 2억500만달러에서 4억500만달러로 커졌다. 리듬 발표에는 MC4R 계열 제품의 연간 세계 매출이 30억달러에 이를 때 최대 2억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조건이 적혀 있다. 계약상 최대 금액을 곧바로 확정 매출이나 실제 수령액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로열티율 낮추고 적용 범위는 유지
판매 로열티는 리듬의 MC4R 작용제 제품군 전체 순매출을 대상으로 한다. 종전에는 비바멜라곤의 승인 적응증 수에 따라 한 자릿수 초반~중반의 요율을 적용했으나, 개정 뒤에는 1%로 고정했다. 지급 시작 시점은 2029년 1월 또는 비바멜라곤의 첫 상업 판매일 중 빠른 날이다.
LG화학은 비바멜라곤을 2024년 1월 리듬에 기술수출했다. 이 약은 먹는 형태의 MC4R 작용제 후보물질로, 시상하부 비만 등 드문 비만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LG화학은 리듬이 임상 2상을 마치고 올해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임상 진행 계획은 승인이나 상업화가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계열의 기존 제품 세트멜라노타이드와 비바멜라곤의 개발·허가 단계도 구분해야 한다.
이번 계약의 금액과 일정은 양사 발표에 따른 것이다. 실제 후속 수입은 지급 방식에 대한 합의, 개발 단계 달성, 향후 판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의 근거로 개별 계약 총액만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LG화학 https://www.lgchem.com/company/information-center/press-release/news-detail-9797?lang=ko_KR
리듬파마슈티컬스 https://ir.rhythmtx.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rhythm-pharmaceuticals-and-lg-chem-enter-amendment-bivamelagon
연합뉴스 https://en.yna.co.kr/view/AEN2026110300710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