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 1년 지속한 성인, 3년 안에 절반 증상 개선…완전 소실은 27%
미국 성인 1019명을 추적한 연구에서 감염 1년 뒤에도 롱코비드 증상이 있던 사람의 50.1%가 3년째까지 증상 개선 기준에 도달했다. 증상 지수가 0이 된 비율은 26.9%로 별도 지표다.

미국의 장기 코로나19 증상 추적 연구에서 감염 1년 뒤에도 증상이 남았던 성인 약 절반이 3년째까지 연구상 개선 기준에 도달했다. 증상 지수가 0이 된 비율은 약 27%였다. 개선과 증상 소실은 다른 결과이며, 모든 감염자의 회복 확률을 뜻하지 않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한 RECOVER-Adult 연구진은 3일 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미국 성인 1019명의 전향적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첫 감염 후 12개월째 연구용 롱코비드 증상 지수가 11점 이상인 사람이었다. 연구는 미국 33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의 83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개선’과 ‘증상 소실’은 별도 지표
연구진은 증상 지수가 두 차례 연속 11점 아래로 내려가면 주된 개선 지표를 충족한 것으로 봤다. 이 기준에 도달한 누적 추정 비율은 감염 24개월째 36.2%, 36개월째 50.1%였다. 36개월 추정치의 95% 신뢰구간은 46.1~54.0%다.
같은 36개월 시점에 증상 지수가 0으로 내려간 비율은 26.9%로 추정됐다. 지수가 절반 이상 감소하고 삶의 질이 ‘좋음’ 이상인 별도 기준을 채운 비율은 56.4%였다. 50.1%, 26.9%, 56.4%는 서로 다른 판정 기준으로 얻은 값이어서 더하거나 같은 의미의 ‘완치율’로 읽어서는 안 된다.
개인의 회복 시점 예측에는 한계
이 연구는 1년째 증상이 지속된 집단의 경과를 관찰했다. 무작위로 치료를 배정하지 않았으므로 특정 치료가 회복을 일으켰다는 근거는 아니다. 증상 지수로 판단한 경과를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 종료 기준으로 바꿔 쓸 수도 없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롱코비드 증상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이어지고,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거나 양상이 바뀔 수 있다고 안내한다. 앞서 RECOVER의 다른 분석도 감염 뒤 15개월 동안 증상 경과가 한 가지 패턴으로 고정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의 3년 추정치는 그보다 긴 시간의 변화를 보여주지만 한국 환자 전체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개인별 평가가 필요하다. 이 기사는 연구 결과에 관한 일반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 지침이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https://pubmed.ncbi.nlm.nih.gov/42970801/ ; https://www.cdc.gov/long-covid/signs-symptoms/index.html ; https://recovercovid.org/publications/long-covid-trajectories-prospectively-followed-recover-adult-us-cohort
이 기사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건강상 우려가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